愛河日記
아버님 93회 생신맞이~ 포항에서 영덕까지 열차여행...!! 본문
2018년5월12일(토) : 어제 전야제에서 전가족이 모인 가운데 형산로터리 지호한방삼계탕 집에서 큰형님께서 저녁을 쏘셨다.
아버님은 어제 저녁 식사에서 부터 겨우 제대로 입맛을 되찾으셨다며 제법 식사를 많이 하셨다.
그리고...
오늘은 가평에 사시는 작은 형님께서 열차이벤트를 기획하신바~
내가 둘째 자형과 함께 승용차 2대를 몰고 포항 역으로 가서 가족들을 내려준 후~ 바로 영덕 역에서 대기하면...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포항에서 영덕까지 열차 체험을 하신 가족들과 다시 만나서 비가 내리는 가운데 블루로드 길을 따라서 고불봉까지 깜짝 산행을 한다.
일반 운동화를 신은 탓에 빗길에 미끌어진 작은 형님께서는 하마터면 황천길로 가실 뻔했으나... 바위 산이 아닌데다 바지 가랭이가 나뭇가지에 걸려서 비탈에 겨우 거꾸로 매달린채 생존할 수 있었다.
옴짝 달싹도 못하고 체력만 소진하던 중에 내가 접근해서 엉킨 몸을 풀고 구조하여 싱거운 해프닝으로 그치긴 해도... 등산 장비의 중요성을 각인 시켜주는 사건이었다.
그리고...
요고~ 요거... 강구에서 대게를 자그마치 43만원어치 먹었더니 배가 터질려고 한다.
8명이 대게를 1만원짜리 10마리, 2만원짜리 15마리에 게장 뽁음밥까지 먹었더니~ 나혼자서 비운 게껍질이 큰접시로 하나 듬뿍 넘는다.
게를 먹을 땐... 허벅지 속살을 잘빼먹는 사람이 당연히 많이 먹게 되는데... 별딴 도구없이 양손 엄지와 검지만으로 엿가락 부러떠리 듯이~ 순식간에 게의 허벅지 껍질만 부러뜨린 후~ 딸려 나오는 허벅지 속살을 맛있게 먹어면 된다...^^
그리고~ 남들이 커피를 마실 때... 나는 코카콜라 500ml 한병을 혼자서 다마신다~^^
정말~ 몇년만에 다시 마셔보는 콜라이던가??? 요렇크롬 오묘한 맛을 가진 음식이 있어면 나와보라고해~!!
나는 단맛과 쏘는 맛, 그리고~ 카카오닙스 특유의 맛이 뒤섞인 이 콜라가 왜이리 맛있는지 모르겠어...^^
바로 옆에 있는 삼사해상공원을 거쳐서 오늘 일정을 간략히 마치고 귀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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