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河日記
안개는 여자처럼 속삭인다... 경주 남산(이무기능선) 본문
경주 남산에 오르는 일은 이미 일상이 되어 버린지도 오래이고~ 그래서, 사진 촬영을 하지 않은지도 오래 되었다.
그런데~ 이 무씬... 을씨년스런 날씨의 조화일꼬...???
약한 비가 내리는둥 마는둥~ 한 거야 뭐 이미 알고 산행을 하는 거지만...
경주 남산(이무기능선)의 품격을 높여주는 짙은 운무가 쌍봉으로 흔히 불리우는 태봉을 감싸며 헐레벌떡 춤을 춘다.
우와~ 이런 분위기에서 어찌 카메라를 겨냥하지 않겠소냐...???
엥~ 그런데, 고프로를 안가지고 왔넴...!!
요럴 땐~ 만병통치약 스마트폰이 또 있다 아이가...^^
<< 논 스토리 비디오 >>
2023년2월18일(토요일) : 만만한 게 홍어 거시기라고~ 마땅히 갈곳이 없거나 미처 출발을 못했을 경우엔 언제든지 경주 남산을 찾는다.
집주변에서는 그나마 제법 암릉으로 형성된 산인데다~ 신라 천년의 역사 유적이 다수 존재하는 곳이니까...
이곳에 오면 그래도 산에 찾아온 느낌이 확실히 드는 편이다(그~ 동네 뒷산처럼 체육시설이 여러 군데 조성된 그런 야산 말고...).
그리고, 해외 트레킹을 위해서 새로 준비한 블랙야크 배낭(30리터)도 시착해본 산행이 되겠다.
그리고, 어제는 아들(이규호)의 골육종 항암치료를 오랜 기간 무사히 마치고 돌아온 한나에게서 연락이 왔었다.
집에 우환만 들지 않았던들~ 등산과 해외트레킹도 충분히 함께 할 수 있었을 인연이었거늘...
규호가 무사히 학교에 복귀하고 또 어긋남 없이 잘 성장할 수 있었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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