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河日記
독행도자의 애마(동행11년차 K7)... 대대적 점검수리 본문
2021년6월3일(목) : 한달 전부터 예약해두었던 저가 항공권으로 제주도 한라산 당일치기 철쭉산행이 예정되었던 날인데...
급증하는 코로나19 지역감염자 숫자로 인해서 다시한번 숙고해보고 또 비가 내리는 탓에 6월10일(목요일)자로 한차례 연기했지만~ 그날 역시도 비가 예보되고 있어서 또다시 6월8일(화요일)자로 최종 변경했다.
만약에~ 당일 날씨만 좋다면 무거운 완전군장(배낭)은 버리고 가벼운 단독군장(크로스백) 하나만 딸랑 메고 홀가분하게 하루를 즐기다 돌아올 수 있으리다.
하여~ 오늘은 갑자기 재난휴무의 스케쥴이 공중에 붕~ 떠버려서 무엇을 해야하나 고민이 될 정도였다.
만약에~ 소백산에 철쭉 농사가 잘되었더라면 비야 내리든 말든 재차 걸음을 또 할려고도 했었는데... 소백산 철쭉은 지난주 이후로도 만발할 기미가 전혀 없는 것같다.
그래서~ 나의 독행도에 가장 중요한 부분인 애마를 총점검하고 부실해진 부분을 보강해주기로 한다.
총견적 1,100,000원이 나왔는데...
우선 기본적으로 엔진오일과 에어크리너, 필터 일체를 교환하고~ 또, 앞타이어 두개도 동시에 교체하고, 아울러~ 앞뒤 브레이크 디스크와 패드 등의 연관 부속품 일체를 모두 교환하였다.
아무래도~ 경사 기복이 심하고 급회전 지역이 많은 산행 길을 허구한 날 함께 하다보니... 타이어와 브레이크가 많이 마모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지난 겨울에 핸들 온열장치가 고장났으나 코로나19로 인해서 부속품 수입이 불가해서 미루어 오던 것까지 이번에 교체했다.
모처럼 목돈을 시원하게 한방에 써보는구먼...^^
정말 오랜만에 제대로 한번 내지른다~ 내가 한창 술마시러 다니던 전성기 때는 하루가 멀다하고 하룻 밤사이 1~2백만원이야 눈하나 까딱하지 않고 내지러곤 했었지... 지금 돌이켜보면 정말 꿈같은 이야기이다.
독행도자여~ 옛날이 그리운가...???
두말하면 잔소리... 옛날이 그만큼 더 젊은 시절이고 고추도 튼실했으니 그립고 말고지~ 경제적 과소비 능력도 되었으니 그만큼 설치고 다녔겠지... 안그리우면 사람이 아니지라...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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