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河日記

대한민국 최초의 사화산... 의성 '금성산'~'비봉산' 본문

~2015년화보

대한민국 최초의 사화산... 의성 '금성산'~'비봉산'

독행도자(Aloner) 2015. 3. 15. 08:11





2015년3월14일(토) : 지난 겨울에 등정할려다가 구제역 때문에 군위 아미산방가산으로 발길을 돌려야 했던 이곳에 다시 찾아왔다.

경북 의성군 금성산은 우리나라 최초의 사화산으로 알려져 있고, 실제로 소재지 내에 공룡생태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산세 또한 기괴한 암벽으로 형성되어 있다.

용문저수지 부근에 있는 주차장에서 산행에 돌입하면 머지않아 용문바위에 닿을 수 있어며, 그 꼭대기가 바로 정상인데 뭐~ 그리 어렵지 않게 오를 수있다.

그러나, 기암괴석으로 산을 떠바치고 있는 암벽의 모습은 이웃에 있는 비봉산과 연계해서 산행을 할때서야 비로소 완벽하게 조망할 수있다.

그리고, 이 비봉산(飛鳳山)은 이름에서 벌써 범상챦은 냄새가 배어있는데... 산세가 빼어나서 어지간한 100대 명산 보다도 더 자태가 아름답게 느껴진다.

마지막 봉우리(산불예방초소)까지 수없이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도 결코 힘들다고 느낄 틈이 없는 이유도 바로 쉼없이 나타나는 전망능선의 바위 전망대 들의 수려한 경관 때문이다. 남근석 전망대, 여인의 등......

 

<< 풀 스토리 비디오 >>



독행도자 10산8일 순례길(영상 구성) :

2015년01월01일(태백산)~01월11일(아미산~방가산)~01월17일(소백산)~01월31일(덕유산)~02월20일(팔각산)~03월07일(응봉산)~03월14일(금성산~비봉산)~03월21일(천지갑산)에 이르는 겨울 진경을 담은 고전 영상이다.


나는 오늘 11시33분이란 늦은 시각에 산행에 돌입 함으로서 하마터면 이 아름다운 대한민국 강산을 완전히 환종주하지 못할 뻔했다.

그만큼 시간이 지체되는지도 몰랐던 만족감이 큰 산행이기도 했다.

노적봉 갈림길을 지나 비봉산에 오른후 날머리로 빠져나갈 때까지는 아무리 피곤해도 중간에 새어 나갈 길도 전혀 없었는데, 오직 경치에만 빠져 넋이 나간 듯 걷기만 했을 뿐이었다.

비교적 호젖한 산행을 즐겼으나... 금성산 정상에서는 단체 객들이 정상 표지석을 둘러싸고 매너 없는 행락 놀이를 즐기고 있었던 터라 인증샷도 못찍었고, 또 봉수대를 지나 수정사 갈림길을 넘어서 노적봉 갈림길로 향할 때까지는 그들의 스토커같은 주취행각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동시에 은근히 신경 쓰이게도 했다.

그러나, 이런 시끄러운 사람들이란 역시나 짝퉁 산객이었을 뿐... 비봉산 까지는 아예 따라 오지도 못한채 수정사 방향으로 중도 하산한 후 조용해 짐으로서, 비로소 나의 호젖한 산놀이도 본격적으로 다시 즐길 수 있게 되었다.


(하) 초입에서 머지않아 바로 금성산성 터를 만난다!!






(하) 용문바위로 천정이 뚫린 얕은 굴같은 거대한 바위이다!!









(하) 금성산~비봉산 연계 환종주 산행의 마지막 봉우리가 건너 편에 조망된다!!



(하) 금성산 정상인데, 매너없는 단체행락객 때문에 정상 인증샷을 담지 못하고 그냥 통과한다!!



(하) 정상봉을 넘은 봉우리에서 바로 뒤돌아 본 금성산 정상봉!!



(하) 옛 봉수대 터가 나타났다!!





(하) 소나무 숲 능선 길을 따라 도착한 비봉산 정상!!









(하) 남근석 전망대여인의 을 지나서 어마 어마한 바위의 로프 하강구간을 만난다!!





(하) 로프를 타고 유격 하강한후 다음 봉우리에서 우연히 뒤돌아 본 남근석 전망대암봉!!









(하) 비봉산 전망능선에서 건너 다 보이는 금성산 기암괴석 암벽!!







(하) 마지막 봉우리(산불예방초소)의 전망경!!



(하) 하산 날머리 부분에서 멀리 올려다 보이는 금성산 용문바위!!




(하) 하산을 완료한 후 멀리 줌업해 본 암벽의 귀묘한 형상!!


(하) 드디어 환순환 원점회귀하여 나의 애마(K7)을 다시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