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河日記
님을 위한 행진곡... 대구 청룡산 본문
5월은 호국 보훈의 달...
마지막 주말 산행을 대구 월광수변공원 주차장에서 시작해서 보훈병원 옆으로 깎아지듯 나있는 들머리를 이용한다.
시각이 늦은 탓인지 산객은 간데없고 무수한 묘지들만 양쪽에 도열해있다.
5월의 님을 기리는 개인 산행이기에 죽은 자는 말이 없고 산자는 나와 길을 함께 함께하리니...
<< 비디오 스토리 >>
2017년5월27일(토요일) : 늦은 시각이지만 월광수변공원 무료주차장엔 주차공간이 제법 남아있었다.
낡은 등산 장비를 새것으로 대체한지 첫번째 산행이라~ 배낭을 몸에 맞추는데 다소 시간이 지체되기도 했다.
사실... 낡고 헤어진 배낭이지만, 내 목숨을 살려준 물품이다 보니 내곁에서 떠나보내기가 쉽진 않았다. 하여~ 1년 이상의 시간을 함께 더한 후, 끝내 배낭을 놓아주었다. 마침 또 교체 시기가 지난 등산화랑 등산모자까지 일괄 교체했다.
보훈병원 옆으로 나있는 등로는 청룡산 정상 턱밑 능선까지 시종일관 된비알 오르막 뿐이다.
오르락 내리락 할 수있다면 좋겠지만... 아마도~ 산신령께서 제주 한라산 등반 사전 체력 점검을 시키시나 보다 싶었다...^^
능선까지는 약2Km의 구간이지만, 오르막 뿐이다 보니 다소 오래 걸리는 듯싶었다.
그러나, 막상 능선에 오르니~ 청룡산은 지척이고 길다란 암반 전망대가 나타나는데... 아마도, 배방우라 일컫는 배바위인 듯싶다.
아래론~ 월광수변공원 도원지가 내려다 보인다. 내가 주차를 해둔... 출발점인게다.
이왕지사~ 전망좋고 안락한 바위에 눌러 앉아 내침김에 점심 식사까지 해둔다. 무더운 여름이다 보니 상할 염려가 없는 빵과 우유를 가져왔다.
일단, 청룡산 정상 찍고...
작봉(또는 용상등)으로 표기되어 있는 "황룡산"도 두번째 인증한다.
내가 지나온 청룡산~황룡산 마루금을 건너편 능선에서 쫘악~ 살펴보았다...!!
삼필봉에도 두번째 와본다... 지난번에는 마비정 벽화마을에서 직접 치고 올라왔었다~!!
대구 달서구는 도시와 농촌이 복합 형태로 조성된 곳인데... 나같은 사람이 평소에 원해온 지상낙원이랄까...???
명당지 묘지군을 관통해서 월광수변공원으로 원점회귀했다...^^
님을 위한 행진곡(가사)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 동지는 간데없고 깃발만 나부껴... 새날이 올때까지 흔들리지말자, 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 깨어나서 외치는 뜨거운 함성, 앞서서 나가니 산자여 따르라~ 앞서서 나가니 산자여 따르라~!!
제주 한라산 안내 산행을 10일 남겨놓은 싯점에서의 독행도... 오늘도 무사히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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