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河日記

꽃 대신 실록이 우거진 달성 "용문산" 2차 탐방 본문

~2017년화보

꽃 대신 실록이 우거진 달성 "용문산" 2차 탐방

독행도자(Aloner) 2017. 5. 20. 21:28

지난 4월엔 꽃으로 도배가 되었던 달성군 기내미재를 관통하는 도로 변에는 이제... 실록으로만 우거져 있을 뿐...!! 꽃은 다 들~ 어디로 갔냐???

지난 번에 이미 달성군 기산함박산을 찍었지만... 함박산에서 곧바로 기내미재로 하산하지 못하고~ 길을 잘못 선택한 탓에 멀리 명곡리까지 돌아서 하산하는 바람에... 기내미재로 되돌아오던 중, 뜨겁게 달구어진 아스팔트에서 완전 녹초가되어 아쉬움 속에 용문산을 포기한 바있었다.

그래서... 가사일로 인해 몇주 건너 뛴 후~ 오늘, 와신상담... 다시 용문산 2차 탐방 길에 오른다~!!


<< 비디오 스토리 >>


오늘은 서두럼없이 천천히 대구 달성군 화원읍 용화선원 공영주차장에 도착했는데...

아마도~ 오전11시15분이 지날 무렵이었지 않을까 싶다.

주차장에서 기내미재로 이어지는 도로 변에는 아마도 5월 초순까지는 형형색색의 꽃들이 득실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오늘은 오로지 실록이 우거져 있을 뿐...^^

하지만, 나는 너무나 익숙한 이 도로 변을 거슬러 기내미재까지 걸어 간다.



명곡리 방향으로 이어진 이 기내미재 도로의 좌측 변에는 이렇게 산길 인도가 조성되어있다...!!



기내미재에서 묘지군을 지나 능선으로 오르면 좌측으로 달성 시가지가 쫘~악 내려다 보인다...!!



좌우로 간간히 나타나는 바위 전망대... 그냥 지나치기엔 아무래도 아쉬움이 남는다~!!













뭔가~ 정상으로 조금씩 거리가 좁혀질 수록... 바위 군들의 형상이 심상챦아 보인다 싶었는데... 그렇다~!! 바로 용문산으로 직접 치고 올라온 것이다~!!

트랭글GPS에서 등산배지 획득 신호음이 들리는가 싶더니... 곧이어 전방에 익숙한 그림이 연출되는 게~ 역시 용문산 정상임을 바로 알아챌 수 있었다...^^



1차 탐방 때는 반대편 용문사 방향에서 올라왔지만, 이번에는 정상 건너편 기내미재에서 부터 올라온 것이다.



이제~ 여기 용문산 정상에서 부터는 닭지봉을 거치고... 닭지만당봉까지는 지난 1차 탐방 때와 똑같은 루트로 진행해야한다...!!




일단, 용문산 정상석을 다시한번 인증하고... 진행방향~ 닭지봉으로 향하기 전에 산들바람이 너무 아까워서 정상의 너럭바위에서 점심도 먹어면서 한참 쉬었다 가기로 한다.








아~ 훔...!! 정말 이 자리에서 좀 더 움직이지 않은채 푸욱~ 쉬고 싶지만... 이만한 일로 너무 쉽사리 외박까지 할순 없지 않은강...???





닭지봉을 거쳐서 닭지만당봉에 이른 후... 약수터 휴게소 방향으로 하산 길을 잡고 내려와 약수 한바가지 마시니 피로가 좀 풀리는 것 같았다.

휴게소 관리비를 위해서 일금 5,000원을 성금한 뒤 곧장 용연사로 하산...!!



달성 용연사는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적멸보궁 기도도량이다...!!







용연사에서 용화선원 주차장으로 원점회귀하기 위해서 아스팔트 도로로 내려오니... 노송의 우아함이 나의 셧트 본능을 다시 자극한다...^^




도로를 따라 흐르는 계곡수와 도로변 꽃밭에는 아직도 산철쭉이 개화 상태로 남아있다...^^




그런데... 이 노란꽃 이름은 뭐야...???

요런건 효빈이 완전 전문가인데... 내가 별로 친하지도 않으면서 일부러 연락해서 콕~ 찝어 물어볼 수도 없고... 이름을 알면 또 뭐하겠냐~???

꽃이면 그냥 꽃인거지~ 이쁘면 되는 거 아니겠어???





놀멍 쉴멍... 걷다보니~ 어느새 용화선원 공영주차장에 원점회귀했네...!! 이제부턴 단단히 여름 산행에 대비해야할 것 같다...^^  덥네~ 더워...!!


몇주간의 공백을 고려하여 무리수를 두지않은 얌전한 독행도... 오늘도 무사히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