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河日記

늦깎이 해외 탐방... 제11차~ 베트남(하노이~닌빈~하롱베이) 제3보 본문

~해외 여행기

늦깎이 해외 탐방... 제11차~ 베트남(하노이~닌빈~하롱베이) 제3보

독행도자(Aloner) 2019. 10. 9. 21:27

2019년10월5일(토요일)자 저녁 여정이 여전히 계속되는 가운데...

우리는 하롱베이를 탐방한 후~ 일단 호텔로 돌아와서 약1시간반 동안 샤워를 하거나 4층 실내수영장에서 수영을 하면서 쉬다가 오후6시경에 로비에서 다시 모이기로 했다.

저녁 식사부터 먼저 해결하고 나서 하롱파크를 구경하기 위해서이다.

 

 

하롱파크엔 케이블카가 설치되어 있었는데... 아까~ 하롱베이를 다녀올 적에 멀리서 보였던 곳이기도 하다.

마침~ 야외공연이 시작될 무렵인지라... 제일 먼저 수상인형극을 관람하기로 한다.

수상인형극은 베트남 특유의 전통음악을 연주하면서 물속에서 움직이는 인형을 사람이 조종해서 연기하는 시스템으로 연극을 연출하는 것이다.

 

 

수상인형극이 끝나고~ 저기 보이는 원형 궤도 관람차를 타고 하롱베이 야경을 또 구경하기에 이른다.

 

 

 

 

 

하노이의 한국여인~ 가이드(이상미) 아줌마이다...^^

관람차를 타러가는 길목엔 요란스런 등불과 조화들이 아름드리 장식되어있다.

 

 

 

벚꽃핀 하롱파크...

아니야~ 아니랑께... 조화라고 했쟎아...!!

 

 

김천에서 자매랑 아들들을 데리고 에어부산을 이용하신 투어 멤버... 신이 났군~ 신이 났어... 아께~ 호텔 수영장에서 수영까지 해놓고 여전히 체력도 좋구먼~^^

 

 

 

 

 

원형궤도 관람차는 물레방아처럼 아주 천천히 돌면서 시가지를 높이별로 시시각각 관람할 수있게 해주는 기구이다.

 

 

관람차에서 내려와 밀랍인형관도 구경했다.

 

 

여왕폐하를 위하여~!!

그리고~ 마사이 전사와 함께...^^

 

 

이거... 영~ 이바구가 안통하넴...^^

 

 

 

007 제임스 본드~ 나는 지금 마릴린 먼로와 함께 임무를 수행 중이오...!!

 

 

 

이렇게... 본격 관광 이틀째 여정은 또한번의 전신 마사지를 끝으로~ 다시 호텔로 돌아가서 피곤을 달랜다.

내일의 마지막 여정은 아침 9시경에 로비에 모여서 천천히 시작하기로 했다.

이미~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모두 무사히 마쳤으니... 내일은 시간적 여유를 갖기로 한 것이다.

어차피~ 여행지에서 호텔에 들리지않고 곧장 공항으로 가서 귀국행 비행기를 타야하니... 긴 시간을 여행지에서 머물러야 한다.

내일 밤~ 아니, 모레 새벽 01시15분발 티웨이 항공편에 탑승해야 하기 때문이다.

 

2019년10월6일(일요일) : 넘치는 3일여행~ 그 마지막 날 아침이다.

아침 9시경 다소 여유롭게 마지막 여정을 이어가는데... 오늘은 하노이로 돌아가서 내일 새벽 비행기를 타기 전까지 이어지는 여정이다.

하노이로 되돌아 가면서 분짜정식이라는 베트남 쌀국수를 점심 메뉴로 선택했는데...

어차피~ 저녁엔 마지막으로 하노이에서 제일 큰 뷔페 래스토랑에 가서 마음껏 포식을 하기로 했기 때문에 일부러 가벼운 점심메뉴를 선택한 것이다.

그런데~ 뭐... 한국 사람이 고수를 먹기 어려워 한다는 둥~ 여러 설이 있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아무른 장애 요소도 느끼지 못한다.

맛있구만 그려...^^

 

 

점심 식사 후~ 패키지 여행의 필수 코스인 쇼핑센터 방문이 마지막 의무로 주어졌다.

건과일점과 커피점에 이어서 이번이 세번째 방문으로 마지막인데~ 노니전문점이다.

베트남하면 노니와 커피가 세계적으로 제일 유명한 곳이란다.

ㅋㅋ~ 노니점 사장님 曰... "저는 58년 개띠인데~ 제 집사람 나이가 올해 스무아홉살입니다"

그런데? 그래서?? 모~ 우짜라꼬???

 

 

하노이 도착 후~ 호치민 생가와 관저, 주석궁, 국회의사당, 일주사, 바딘광장 등이 밀집되어 있는 곳으로 안내되었는데...

이곳엔 외국인 가이드는 입장할 수 없다고 한다.

왜냐하면~ 이곳은 베트남 사람들의 성지이며 또 호치민을 숭배하는 공간인데... 자칫~ 외국인 가이드에 의해서 호치민에 대한 자의적인 해석으로 왜곡될 우려를 경계하는 조치라고 한다.

 

 

위에 보이는 곳은 호치민 시신이 안치되어 있는 묘소이다.

호치민이 죽으면서 자신의 시신을 화장해서 베트남 곳곳에 뿌려달라고 유언까지 했다는데~ 후대 정치인 들은 호치민의 시신을 방부 처리하고 전시함으로서~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모양새이다.

아래~ 농모자를 쓴 우리 팀의 박수진양 오른편 뒤로 보이는 건물은 국회의사당이다.

 

 

아래 그림은 주석궁인데~ 일반인에겐 공개하지 않는 구역이다.

 

 

아래는 호치민이 타고 다니던 캐딜락 승용차가 전시된 곳이고...

 

 

 

호치민 살아 생전의 활동 모습도 사진 기사로 게재되어 있다.

 

 

그리고...

호치민이 살아 생전에 그렇게도 좋아했다는 바로 이 관저 내 호수를 우리도 한번 거닐어 본다.

 

 

 

 

윗 그림은 호치민 생가라고 소개되어 있는데... 태어난 곳은 아니며~ 관저 쯤으로 이해를 하면 되겠다싶다.

 

 

 

 

 

 

 

 

 

아래부터는 기둥 하나로 전각을 통째 떠받히고 있는 일주사(한기둥 사찰)의 이모 저모 사진이다.

 

 

 

 

 

 

 

 

 

이상미(한국인 가이드)가 빠진 가운데~ 위의 지도상 탐방 경로와 같이 베트남 가이드(탕)과 함께 베트남 사람들의 성지를 돌아다 보았다.

이제~ 하노이 중심지로 들어와서 스트릿 카를 타고 시내 구경을 해본다.

오토바이 천국~ 베트남 하노이의 구석 구석을 비집고 들어가보자...^^

 

 

 

 

 

 

 

스트릿 카에서 내린 후~ 호안끼엠 호수 앞에 있는 카페에서 이상미 가이드가 커피를 한잔씩 사겠다고 해서... 그리로 걸어가던 중~ 가이드 님이 또 길거리 음식까지 사서 맛을 보게 해주신다.

베트남의 현지 문화를 제대로 느끼게 해주실려고 행하는 의도이리라...^^

 

 

그런데... 카페가 너무 붐벼서 테이크 아웃으로 커피를 구입한 후~ 나는 개별 자유 시간을 갖고져 호안끼엠 호수로 따로 나왔다.

카페 1층에서 오후 5시경에 가이드 님과 다시 만나기로 했으니~ 약속 시간만 잘 지키면 될테고... 특히나 나는 구글맵을 기반으로 하는 트랭글GPS를 구동한채 다니기 때문에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저기 보이는 저~ 건축물이 거북이 탑이란다.

명칭의 유래는 따로 전해 들은 바없고... 나는 단지 구글 맵을 인용할 따름이다.

 

 

 

 

 

 

그런데...

사전 정보에 없던 축제행렬이 대규모 구경꾼들을 동반한채 거리를 행진하고 있는 게 아닌가...???

이리되면...

카페 앞이 혼잡해 질테고~ 약속 시간과 겹치면 이산 가족이 될 수도 있겠다 싶어서... 축제 행렬을 추월해서 카페 앞까지 전력으로 달려갔더니~ 가이드 님께서 나더러 "참으로 약속을 잘지키신다"며 매우 흡족해 하신다...^^

 

 

이제~ 다시 또 스트릿 카를 타고 하노이에서 제일 큰 뷔페 레스토랑으로 저녁 식사를 하러 달려간다.

오토바이 행렬은 베트남 하노이에선 명물 중의 명물이로다...^^

 

 

하노이 중심가를 두루 구경하면서 센타이호 뷔페 식당으로 가는 중이다.

달리는 전동차에서 촬영을 하다보니~ 야경이 흐리게 늘어진채 담겼다.

 

 

 

이상미 가이드님 뒤를 따라서 윗 그림처럼 센타이호 뷔페 식당으로 들어가보니...

우와~ 장난이 아니다.

2번 테이블을 배정 받은 후~ 음식을 담아서 돌아오다가 하마터면 내 테이블로 가는 길을 잃을 뻔했다...^^

 

 

 

 

 

 

일행들은 술을 마시느라 많은 시간을 뷔페에서만 보내고~ 나는 간단하게 요기만 하고는 밖으로 나와서 음악 공연 감상과 함께 주변 경치를 사진에 담았다.

 

 

 

 

 

 

 

 

 

 

 

 

저녁 8시30분 경에 다시 버스에 올라서~ 이번 투어의 마지막 목적지인 롯데타워에 도착한다.

 

 

 

여기는 지상 275m 쯤인가~???

장가계(유리잔도) 및 상해(동방명주)처럼... 고소에 유리 바닥이 설치된 곳이 두군데 있었다.

누워서 이리 뒹굴~ 저리 뒹굴~ 하면서 촬영해봤지만 제대로 예쁘게 찍히진 않는다.

 

 

 

 

 

 

김천에서 오신 사촌자매모녀 에어부산 팀에게 부탁해서 겨우 두컷 제대로 담았다.

 

 

 

롯데 타워의 유리 바닥 인증을 했으니~ 내 관심사는 더이상 없어서 가이드 님에게 카카오 톡으로 먼저 밖으로 나가서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겠다고 연락한 뒤~ 바깥으로 먼저 나왔다.

 

 

 

 

 

교차로 신호에서 멈췄다가 일거에 몰려 다니는 오토바이족 떼를 여러번 촬영했으나 불빛이 늘어져서 선명하게 찍히진 않았다.

 

 

롯데타워에서 밖으로 나온 후~ 한국인 가이드(이상미 아줌마)는 여기서 작별 인사를 하게 된다.

베트남 가이드 외에는 공항으로 들어갈 수없기 때문이다.

공항으로 출발할려는 버스 차창 밖에서 열심히 손을 흔들며 이별을 아쉬워하는 가이드 님의 마지막 모습이 쉬이~ 지워지지가 않는다.

잠시 후~ 달리는 버스 안에서 카톡 문자를 받게 되는데~ 가이드(guide momo) 님이 자신이 찍은 사진을 또 보내주셨고... 또~ "만나게 되어서 행운이었습니다"라며 찐한 인삿말까지 마지막으로 장식해주셨다.

 

 

내가 겪은 최고의 가이드... 그대가 있었기에 나에게 이번 여행이 최고의 추억으로 남을 수있는 꿈같은 여행이 되었습니다.

부디~ 몸 건강히 잘 지내시길...♡

 

귀국 후에 제휴사(인터파크투어) 홈페이지에 여행 후기 겸 상품평을 작성했다.

가이드 한줄 평가 : 더이상 이런 가이드는 없다~ 가이드계의 품절녀, 끝판왕, 종결자... 이상미 가이드님~☆

 

연합패키지 상품을 구매하고 티웨이 항공편에 의해서 혼자서 날아온 베트남의 수도(하노이)~ 새벽 3시에야 베트남 현지인 가이드의 피켓을 따라 도착한 호텔에서 기꺼이 기다리며 반갑게 맞이해준 한국인 여성 가이드와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실로 눈물겨운 상봉(?)... 아닙니다~ 이상미 가이드 님과의 첫번째 미팅이었죠...^^

에어부산을 타고 1시간 먼저 호텔에 도착한 다른 투어 참여자들은 이미 꿈나라 여행 중이었답니다.

그냥~ 예쁘고 친절하고 똑똑하고~ 이거 다 얘기 안할게요. 너무 상투적으로 느껴질테니...

그런데~ 가이드와 고객 간의 불편한 관계는 흔히들 추가 옵션이나 쇼핑 강요에서 비롯됩니다.

어라~그런데... 이상미 가이드 님은 적어도 겉으론 전혀 조급함이 없고, 차분함을 유지하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어요.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자신의 본분을 다하시는 분이었죠.

동양 3대 절경지 중의 한곳이라는 베트남 하롱베이까지 와서 가이드의 쇼핑강요때문에 기분이 상한다면 얼마나 큰 낭패겠어요???

다국적 군이나 다름없는 낯선 타인들을 남성도 아닌 것이, 우람한 체격도 아닌 것이, 고압적인 목소리도 아닌 것이... 우째 그리~ 보들 보들~ 야리 야리~ 잘 구슬리며 데리고 다니는지... 허허~ 감동을 넘어서 존경심마져 들더라구요...^^

총11명의 낯선 여행객 들과 한데 어울려서 여정을 함께 하다보니~ 이건 뭐, 우리 팀의 팀장 님인지 아니면 여행사 가이드인지 분간이 안될 정도로 친화적이었죠.

그래서~ 남자도 아니고, 체격은 작아도, 또 고압적이고 상스러운 말투가 아니어도... 우리 낯선이 들을 한가족 단위로 만들 수 있었다니까요...!!

요번 한번만 보면 인연이 끊어질 사람들이다(이런 마인드라면 절대로 안될 행동을 보여주셨어요)

고객이 바로 내 삶이요 영원한 가족이다(바로 이런 마인드를 가지신 분이셨어요)

내가 훨씬 더 나이가 많지만~ 고개가 저절로 숙여질 정도로 존경스러운 여인~ "이 / 상 / 미" 가이드님~♡

또 가고 싶도록~ 또 보고 싶도록~ 만드는 가이드가 천하에 제일가는 가이드가 아닐까요...???

물론, 날씨도 이상적으로 좋았고~ 일정 운영도 좋았지만~ "가이드는 바로 이래야 돼"라는 것을 교과서가 아닌 현장에서 몸소 느끼게 해주신 이상미 가이드 님의 존재와 만남이 무엇 보다도 더 소중했고 행운이었습니다.

아~ 금새 또 가고싶어지네... 보고싶어유~ 충청도 아짐씨...^^

그리고... 탕(베트남 현지인 가이드)~!!

거~ 왠만하면 근엄한 척하는 인상 좀 펴고 삽시다.

얼굴에 웃음 끼만 좀 있어면 아주 잘생긴 얼굴인데... 고게 좀 아쉽더라구~!!

고것 마져도~ 이상미 가이드의 그늘로 다 커버가 되었엉~^^

어찌되었거나~ 저는 개인 통산11번째 해외여행이자 첫번째 동남아 여행인 베트남(하노이~닌빈~하롱베이) 일정을 넘치는 3일 여정으로 잘 마무리하였습니다.

아오자이를 곱게 차려입은 하노이의 한국여인~ 이상미 가이드님... 고맙습니다~♡

 

 

그리고...

베트남 가이드(탕)은 우리를 공항까지만 데려다 주었을 뿐~ 출국 수속 절차를 도와주진 못했다.

덕분에 마산에서 회갑 기념으로 처음 해외 여행 길에 나선 강형덕, 유둘금 부부는 김해공항에서 입국 신고 절차를 통과할 때까지 나와 함께 한가족처럼 행동해야만 했는데...

우리 3명은 베트남 현지 시간으로 2019년10월7일(월) 새벽01시15분 티웨이 항공편으로 먼저 출국했고, 에어부산팀 8명은 30분 늦은 01시45분항공 편으로 귀국 길에 올랐을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티웨이 편으로 한국시간 07시35분에 김해공항에 도착했고, 에어부산 팀은 아마도 08시05분 경에 도착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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