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河日記

늦깎이 해외 탐방... 제11차~ 베트남(하노이~닌빈~하롱베이) 제1보 본문

~해외 여행기

늦깎이 해외 탐방... 제11차~ 베트남(하노이~닌빈~하롱베이) 제1보

독행도자(Aloner) 2019. 10. 3. 13:24

이제 떠난다~ 하마터면 제18호 태풍(미탁)에게 또 발목이 잡힐 뻔했다.

태풍이 할퀴고 지나간 상처가 대한민국 국토에 고스란히 남아있는 가운데~ 나는 또 독행도자의 길을 외롭게 떠난다.

어차피~ 나의 삶이란... 애하를 잃었을 때부터 고독을 떠날 수없는 정해진 운명이었다.

뉘라서 이 고독한 길에 나와 함께 할 수 있으랴...!!

이미 나에겐 고독이 아주 독특한 즐거움으로 자리를 잡고 있으니... 이 또한 팔자 소관 아니겠는가...???

 

 

 

 

 

 

 

 

 

 

 

 

바로 여기다~!!

바로 이~ 지상낙원... 우리가 어릴적 월남으로 불렀고, 또 국군을 파병하여 싸우기도 했던 베트남... 그 북부~ 하노이에서 닌빈으로 또 계림(중국)과 금강산(북한)과 함께 동양의 3대 절경지라는 하롱베이에 내가 간다.

자연경치를 누구보다 더 좋아하는 나로서는 살아 생전에 반드시 한번은 찍고 넘어가야할 인생의 랜딩마크...♡

 

2019년10월3일(목) : 개천절 국경 공휴일이다.

제18호 태풍(미탁)은 어제 밤늦게 목포 해안으로 상륙해서 오늘 아침에는 포항을 지나서 이미 독도해상으로 다소 빠르게 지나갔다.

내가 타고 날아가야 할 티웨이 항공편은 당초 밤9시35분 이륙으로 되어 있었지만~ 사전부터 1시간 지연시켜 10시35분발로 수정 통보된 상태이다.

 

 

제휴사에서 다~ 알아서 해주는 팩키지 여행 상품이라~ 사전 준비도 별로 하지않은채 16시20분발 김해공항행 리무진 버스를 타고 부산에 도착했더니...

여행사의 샌딩 담당에게서 메세지가 도착했는데... "혹시~ 일찌감치 도착하셨더라도 미팅 장소로 곧장 와주세요"라고...

하지만~ 많은 여행객으로 인한 폭주 탓이지 아니면 시간이 너무 이른 탓인지~ 키오스크(셀프발권기)에서 탑승권이 발부되지 않았다.

좀 있다~ 내가 직접 해보니 탑승권이 발부되어 샌딩담당의 역할없이 4A좌석을 셀프 지정했는데... 여전히 출발 시간은 널러리하게 남았있다..

기내식을 계약하지 않은 심야 비행기여서 미리 저녁 식사를 할려고 하니~ 국제선 식당가는 너무 붐비고 대기 줄이 긴지라~ 국내선 청사로 살방 살방 넘어가서 저녁 식사를 먼저 해결하고는 깨장 깨장 출국심사를 마치고 면세구역으로 진입한다.

 

 

태풍이 좀 전에 막 지나갔건만~ 해외로 향하는 여행객들이 많기도 하고남...^^

 

 

이렇게~ 22시35분발 티웨이 항공편으로 나에겐 미지의 땅인 베트남으로 혼자서 날아간다.

비행시간 4시간30분~ 나에겐 이것 마져도 처음 겪는 경험이다.

 

 

인터파크 여행 확정서에는 분명 11명의 투어 신청자가 있는 걸로 되어 있지만~ 현지에 도착해야만 그들과 합류할 수 있으니... 이런 경험 또한 처음이다.

베트남은 대한민국 보다 두시간이 느린 지역이다.

하여~ 나는 한국 시간으론 새벽 2시25분에 베트남 하노이의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착륙하게 되지만~ 베트남 현지 시간으론 자정인 00시25분 경이 될 것이다.

제대로 되자면~ 노이바이 국제공항 A1게이트 앞에서 에어부산을 이용하는 다른 투어 팀과 합류해야만 하는데~ 티웨이 항공편이 에어부산 보다 1시간 이상 더 연착한 것이다.

그래서~ 혼자서 입국 심사를 마치고 공항 청사를 나서니... "부산연합-이상미과장"이란 피켓을 들고 있는 베트남 현지 남자 가이드(탕)을 만난다.

그런데... 앗~!!

한참을 더 기다린 끝에 회갑 기념으로 딸의 효도 관광 형식으로 처음 해외나들이를 나온 노부부가 배기쥐를 회수해서 뒤늦게 또 합류하는 것이다.

티웨이 항공편에는 나 말고도 이 노부부가 함께 타고 와서 총3명이 되었고... 그렇다면~ 에어부산 팀은 총8명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아무튼... 새벽3시 경에야 이렇게 무엉탄 사라호텔(+84-4-3311-5555)에 겨우 도착하니... 우리를 지겹게 기다리고 있던 한국인 여성 가이드(이상미)와 처음 대면하게 된다.

에어부산 팀은 이미 꿈나라로 먼저 갔을 것이니... 우리도 일단 잠부터 먼저 재촉받게 되었다.

참고로...

베트남에선 외국인 가이드가 인정되지않음으로~ 반드시 베트남 현지인이 동행하는 가운데 한국인 가이드가 안내를 담당하게 되는 시스템이다.

 

2019년10월4일(금) : 새벽5시30분경 기상~06시경 호텔조식~07시경 호텔로비집결(본격 여행의 시작이다).

 

 

어차피~ 나는 불면증이 깊어서 잠을 그다지 못이루는 사람이다보니...

모닝 콜이 없더라도 항상 먼저 일어나는 편이다.

창밖에는 보슬 비가 내린 모양으로~ 유리창에 오물이 묻어있다. 

 

 

 

혼자서 다니는 여행이다 보니~ 패키지 계약에선 항상 싱글차지를 추가로 더 지불하곤 한다.

그래서 그런지... 룸이 넓직하고 좋은 편인데~ 이번에도 더블베드가 트윈으로 배치되어있는 룸이다.

냉장고엔 맥주와 음료, 생수가 준비되어 있는데... 냉장고 밖에 또 별로도 생수 두병이 더 준비되어있다.

즉~ 말하자면... 냉장고 안에있는 건 모두 유료라는 거다~^^

 

 

자~ 우리가 이상미 가이드와 태국인(탕)을 따라서 제일 먼저 들린 곳이... 바로, 육지의 하롱베이라고 일컫는 닌빈 번롱지역이다.

호텔에서 여기까지는 약 2시간 소요된 것같다.

여기서 우리는 삼판배 승선 체험을 한다.

 

 

 

 

나이드신 할머니와 일부 할아버지들이 교대로 삼판배 노를 저어며 생계를 유지한다고 한다.

이상미 가이드가 배에 오르는 우리 모두에게 직접 사진을 찍어서 카톡 전송까지 해준다.

 

 

 

 

 

 

 

 

 

수중 동굴이 보인다.

동굴 안에서 선회하여 출발 지점으로 되돌아 가는데... 비가 내리니~ 뱃사공이 또 비닐 우의까지 끄내 주신다.

1인당 1달러의 팁을 별도 지불하는데... 베트남은 팁문화가 정착되어 있는 나라이다.

뭐~ 베트남 화폐가 아니어도 달러나 한국 돈 역시 통용되는 모습이다.

 

 

 

 

 

 

 

 

 

 

번롱 삼판배 체험을 마치고 하롱베이로 넘어가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또 만만챤은 3시간이다.

그렇게 하롱베이에 도착해서 발사마지를 두시간 받고는 저녁 식사후~ 야시장을 잠깐 둘러다 보았는데...

 

 

워낙~ 규모가 작아서 금새 돌아보고 나왔더니... 이상미 가이드가 다른 사람들을 기다리는 시간을 틈타서 사탕수수 즙을 한잔씩 사준다...^^

TV에서나 보던 사탕수수 즙을 처음으로 직접 맛보넴~^^

아래...이상미 가이드와 함께 촬영된 사람이 나와 똑같은 티웨이 항공 편에 입국한 부부로서 환갑 기념관광 중이란다~!!

따님이 효도관광 형식으로 보내줬다는데~ 해외 여행 자체가 이번이 처음이란다.

 

 

그리고~ 또 이틀째 밤을 보내게 될 호텔 앞에 도착했다.

주변엔 상가가 형성되어 있어서 꽤 번잡했다.

 

 

 

송록 럭셔리호텔(+84-203-3625-888)

여긴~ 침대는 더블 1개 뿐이지만~ 방이 워낙 넓어서 가운데 탁자를 놓고 TV를 배치해서 공간을 둘로 나눈 형태이다.

 

 

 

화장실로 꽤 고급스럽게 치장된 모습이다.

 

 

이렇게~ 본격 관광 첫날 여정은 다소 단순하게 마치고~ 내일의 하롱베이 관광에 대비해서 일찌감치 쉬어둔다.

그러나~ 걸어다닌 시간은 없어도 차를 타고 배를 탄 시간이 많아서 피곤할 만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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