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河日記

늦깎이 해외 탐방... 제11차~ 베트남(하노이~닌빈~하롱베이) 제2보 본문

~해외 여행기

늦깎이 해외 탐방... 제11차~ 베트남(하노이~닌빈~하롱베이) 제2보

독행도자(Aloner) 2019. 10. 9. 19:18













2019년10월5일(토) : 본격 관광 2일차~ 하롱베이에서의 첫밤을 보내고 새아침이 밝았다.

송록럭셔리호텔 1403호 창 밖에 보이는 풍경은 하노이 무엉탄 사라호텔의 그림과는 다른 듯~ 닮은 꼴인데... 비가 내리진 않는다.

어제는 하노이에서 이곳(하롱베이)로 옮겨 오면서 중도에 닌빈지역의 번롱에서 삼판 뱃놀이를 즐긴바 있지만... 오늘도 여러 종류의 배 승선 체험이 기다리고 있다.

이를테면~ 오늘이 이번 여행 프로젝트의 주목적인 셈이요~ 하이라이트인 거다...^^



송록 럭셔리 호텔에서 역시나 06시 경에 조식을 끝내고~ 07시 경에 일찌감치 하롱베이 절경을 구경하러 출발한다.

먼저 통째로 한척 빌린 동력선에 오른다.

이 배안에는 다금바리로 음식을 조리해줄 요리사와 사진사, 그리고~ 기념품 판매원 등이 포함된 약5명이 우리를 시중들게 된다.



오늘~ 우리의 향락을 위해서 선발된 월척 다금바리...




우리가 승선한 배는 항구를 출발해서 서두럼없이 하롱베이를 구성하고 있는 3,000개의 섬지역으로 다가간다.





하롱베이 바다를 가득 메우고 있는 송곳같은 섬들이 저멀리서 점차 가까워지고 있다.








에휴~ 셀카 봉의 한계로다~^^

미니 삼각대도 소지하고 오긴했지만~ 여러 사람들 앞에서 부산을 떨기도 그렇고... 그냥 단순한 포즈 만으로 셀카봉 에 의한 촬영을 계속한다.

뭐~ 사람과 포즈야 도장 찍은 듯~ 똑같애도... 배경은 그나마 다른 장면으로 계속 바뀌는 게 중요하쥐...^^














에고고... 이거~ 말이 필요없다...!!

카메라 화상이 둥글게 말리기 때문에~ 내가 사진으론 실물을 다 표현하지 못하겠다.

아니꼬운 사람은 직접 여기로 와서 눈에 담아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보아하니~ 많은 배가 특정한 한곳으로 집결하는 듯한 느낌이 들던데...

알고보니~ 키스바위에서 인증 샷을 찍게 배려하기 위해서 모든 배가 그곳에서 일시 멈췄다 다시 출발하는데... 더러는~ 배끼리 은근슬쩍 부딫혀 밀어내면서 자리를 선점하기도 하더라...^^






키스바위...

수컷바위와 암컷바위가 서로 밀착해서 뽀뽀를 하고있는 듯한 형상의 특이한 바위라는 의미이다.





진심으로 기도를 하면 득아를 할 수 있다는~ 믿거나 말거나 한 전설이 있다는구먼...^^




아기가 생기게 해달라며 기도를 했냐구요...???

헐~ 그냥... 마구 마구 찍은 겁니다요...^^









그리고... 요~ 위 아래 두장의 사진은 이상미 가이드 님께서 자청해서 내 카메라를 빌려 촬영해준 타인의 작품입니다요...^^

구름 사이로 강렬하게 비집고 나와서 내 얼굴 앞으로 베듯이~ 찌르듯이~ 번쩍이며 지나가는 광선을 좀 봐봐...!!

이상미 가이드 님의 절묘한 타이밍에 햇빛이 잡힌 걸까요...???















배를 탄지 얼마나 오래되었을까요...???

섬 위에 상륙해 있는 사람 무리들이 동굴 주변에 까맣게 보이는구먼요...!!

바로~ 성솟이라는 석회동굴입니다요...

세개의 방과 곰바위, 장군바위, 거북이 바위 등이 있고... 실제로 전쟁 중에는 이곳에서 사람들이 피난 생활도 했다고도 하네욤~^^

자~ 우리도 이 섬에 상륙해서 석회동굴을 한번 둘러 보기로 합니당~^^





동굴로 들어가는 중도에 또 요렇게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지만~ 사람들이 너무 밀려서 내가 설 순서는 아득하네욤...^^






일단~ 바로 동굴 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동굴 속 탐방로 따라서 한바퀴 삥~ 돌아서 다시 아께 그 전망처로 나왔습니다요~!!

시야가 일순간 확~ 트입니다용...^^




아랫 그림은~ 이상미 가이드 님의 설명이...

어린 왕자가 이곳에 놀러왔다가 바위에 걸려서 저렇게 지내고 있는 형상이랍니다요.

사진 우측 상단에 어린 왕자가 걸려있는 장화 신은 다리가 보이시나염~???





자~ 이제 다시 동력선으로 복귀해서 선상 파티를 하는데... 이 특이한 쥬스는 무엇일까요...???

가이드 님께 물어보니~ 패션 후르츠 쥬스라고 하네요.

맛은 망고 쥬스같은데~ 씨앗을 함께 넣어서 씹지않고 그냥 삼켜서 먹는 거랍니다.

우리나라 식혜처럼 말이죠...^^

특이한 식감에~ 참으로 맛있었어요.



그리고~ 우리는 일단 배를 몇번 갈아탑니다.

모선에서 내린 후~ 스피드 보트를 타고 가다가 항루원이라는 원숭이 으로 들어갈려면 다시 또 삼판배로 갈아타야 하니까요...






원숭이 섬은 천정이 뚫린 원형의 동굴같은 바위 섬이라~ 연료를 사용하는 동력선은 절대 들어가선 안된답니다.

그래서~ 노를 젓는 삼판배를 타고 동굴 입구 안으로 슬며시 들어가야 하는데...

요~기... 뱃머리에 서서 열심히 설명을 해주고 계시는 우리의 이상미 가이드 님~ 보이시죠...???

저래뵈도~ 28세(아들)과 24세(딸)을 둔 1969년생 아주머니랍니다.

베트남 말은 하지 못해도 저렇게 베트남으로 이주까지 해서 직업 활동을 하고 계시는 모습이 신기하다 못해서 너무나 존경스럽기 까지 합디다요~!!

사실~ 이 순간부터 나는 패키지 여행을 엄청 좋아하게 되는 거랍니다.





위 아래 사진 두장 모두~ 이상미 가이드 님께서 자청해서 셀카를 찍고 또 카톡으로 전송까지 해준 사진 입니다요~!!

나는 뱃사공 오른쪽 맨 뒤에 보이네염...^^

맨 앞에 얼굴 크게 나온 여성이 당연 셀카 촬영 중인 이상미 가이드 님이시고요...^^



동굴 입구 속으로 막~ 통과하는 중이줘...!!






동굴 입구를 통과하면 바로 요런 모습의 새로운 세계가...

사방이 암봉 벽으로 둘러 쌓인 비밀 병기 격납고 같은 이곳에는... 다름 아닌~ 원숭이 들이 서식하고 있답니다.

아주~ 작은 체구를 가진 원숭이는 이곳에서 먹을 것도 없이 격리되어~ 오로지... 관광객이 던져주는 바나나에 의존해서 살아간다고 합니다.



자~ 한번 살펴보자구요...!!

저기~ 저기있넷...!! 저기도~ 요기도... 여기 저기서 막 나타나네~ 배고픈가봐...!!



























삼판배를 타고 동굴 입구 속으로 들어와서 신세계를 본 것만해도 환상의 경험인데... 야생 원숭이까지 직접 만나게 될 줄이야...!!




원숭이의 삶을 뒤로하고 다시 동굴 입구 밖으로 삼판배를 타고 나간다.

안녕~ 원숭이들아... 부디~ 건강하게 잘지내야해~!!





보트 환승장에서 다시 스피드 보트로 갈아타고 동력 모선으로 돌아가는데...



약20~30분간 스피드 보트 운행자가 멋진 묘기를 보여준다.

승객들이 괴성을 질러주면서 신난 표정을 보이면 운행자도 덩달아 신이나서 더욱 고난이도의 묘기 운항술을 과시하더라~^^

이래서~ 더욱 여행이 재미있어지는 거 아니겠어...???





윗 사진~ 왼쪽 섬이 원숭이 얼굴 모양과 닮았다고 해서 "원숭이 섬이라 명명되었고...

오른쪽 좀 큰 섬이 자세히 보면 토끼가 움츠리고 있는 모양과 닮은 꼴이여서 "토끼섬"으로 명명되었다고 한다.

비디오를 보면 이상미 가이드 님이 스피드 보트를 멈추고 자세히 설명해주신 후~ 다시 출발시키는 내용이 담겨있다.






하롱베이의 용이 드나들었다는 통로바위...



동력 모선으로 복귀한 후~ 티톱섬에 상륙했다.

러시아 우주비행사 티톱프가 다녀갔다는 하롱베이의 섬... 인공 백사장이 너무 예술스럽더라~!!





위 단체 사진 맨 우측~

베트남 전통 여성복장 아오자이를 곱게 차려 입고 전통 농모자까지 쓴 여인이 바로 우리들의 가이드... "이 / 상 / 미" 님이시다.

하노이의 한국여인~ 추억의 여인이 되다...^^


그리고~ 좌측부터 차례대로...

박수진(1991년생)-김태우(1990년생)-백홍식(1963년생)-고숙경(1964년생)-박경리(1981년생)-김산(2009년생)-

김도국(1960년생)-이상협(2007년생)-정경숙(1978년생)-강형덕(1959년생)-유둘금(1958년생)-가이드(이상미 : 1969년생).



여기까지 와서 티톱 전망대까지 안가볼 수야 없겠지~???

480계단이래나 뭐래나~ 등산이 몸에 밴 내가 어찌 빠지겠는가...???

올라간다~!!













뭐~ 싱겁게 티톱섬 정상까지 올라갔다가 개떼같은 인증행렬에 밀려서 곧바로 내려온다.

그리고~ 동력 모선에서 벌어지는 선상파티에 동참하는데...

다금바리 회만 있는 게 아니라 해산물 모듬까지 곁들여지더라~!!

에이고~ 배가 너무 불러서 다 먹지도 못했지 뭐야...^^



이렇게 먹고 마시며 선상 가라오케까지 가동하니... 기어코~ 니나노 판으로 발전해 버리더라~^^

나는 가이드가 선방으로 노래 두곡을 먼저 부를 때~ 슬며시 2층으로 올라 가서 자리를 피하는데...

이상미 가이드가 틀림없이 다음 순번으로 나를 지목할 가능성이 100% 확실하기 때문이다.

섬 밀집지대에서 하롱베이 항구로 돌아오는 동안 선상에서 먹고 즐기는 시간은 충분히 넉넉했다. 






그리고...
하선 후~ 호텔로 잠시 돌아가서 샤워 및 수영을 하며 쉬다가 저녁6시에 로비에서 다시 만나 저녁 식사를 먼저 하고 하롱파크에 가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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