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河日記
꼭 한번 걸어보고 싶었습니다~ 포항(철길숲~창포산~수도산) 20Km 본문
중국 북경을 다녀와서 어제는 건강 회복 운동을 실시하면서 수도산 구석 구석을 돌아 보았으나~ 탐방경로 리포트는 작성하진 않았는데...
드디어~ 오늘 점심 식사 수저를 놓는 즉시 집을 떠나서 철길숲(Forail)을 따라 가서 창포산을 환종주하고 돌아오면서 다시 또 수도산엘 올랐다.
덕수동에서 수도산 충혼탑으로 올라간 후~ 용흥동 현대아파트 앞으로 하산하여 다시 철길 숲으로 합류해서 득량동 집까지 원점회귀하니~ 트랭글GPS계측 기준으로 19.64Km의 거리가 계측되었다(창포산에서의 두차례 알바 및 용흥동 스위첸 밑에서 에어건으로 먼지를 털어내러 잠시 옆으로 빠졌다 온 것 포함).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청량한 바람이 불어주니~ 물한모금 마시지 않아도 어려운 상황은 초래되지 않았고~ 아주 가뿐하고 상쾌한 걸음이 유지되었다.
양학사거리에 위치한 집에서 철길 숲을 따라 끝까지 걸어면 한마음 불교선원이란 현대식 기와 건축물이 눈에 띈다.
여기서 부터는 철길 숲공원을 벗어나서 민가와 우회도로를 따라 1Km넘게 좀 더 걸어야 하는데... 창포 메트로 시티아파트와 마장지로 길이 나뉘는 지점에서 왼쪽 횡단 보도를 건넜고~ 마장지 방향으로 들어가다가 초입 우측에 창포숲길 이정목에서 입산에 들었다.
창포산은 드라마틱한 구간이 전혀없는 전형적인 시민들의 휴식과 건강을 위해서 개발된 코스이다.
사진으로는 이쁘게 찍을 순 없어도 직접 현장에서 걸을 때는 너무나 멋지게 에워싸는 소나무 숲의 아늑함이란~ 근심 걱정을 달래주는 애인같은 존재로 느껴진다.
진안 마이산에서나 볼수있던 돌탑이 언제부터인가~ 소리 소문도 없이 전국 각지에서 짝퉁 돌탑의 건립이 남발되더니... 이곳~ 창포산에서도 몇개 볼 수가 있더라~!!
돌탑 밑에 놓여진 석반에 누군가의 무슨 뜻인지 모를 달필이 쓰여져 있다.
허~ 그... 눈에 띄네~^^.
얼마 전에는 창포산 정상(국기봉)을 앞쪽에서 올라갔다가 되돌아 내려오는 길을 택했지만~ 이번에는 정상적 둘레 길을 따라서 뒷쪽으로 올라가서 앞쪽으로 내려가는 코스를 선택했다.
요~가~ 마... 창포산 정상(국기봉)이다...!!
뭐~ 해발이라 해봐야 겨우 100m를 넘길까 말까 할 정도의 높이이고... 사방이 숲으로 막혀 있어서 별로 조망권도 없다.
그러나~ 하산하면서 능선 군데 군데 숲이 트인 지점에 서면... 멀리 흥해지역의 초곡아파트 단지가 멋스럽게 조망된다.
저기에~ 한나 친구가 입주해서 살고 있다는데... 한나가 몹시 부러워하는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조망이 멋지네~ 한번 더 당겨서 볼까나...???
진행 방향으로~ 나도 있는뎅...???
메트로 시티아파트가 멀리 능선 너머로 빼꼼히 존재감을 알리는 듯하다...^^
한차례 짧은 길을 선택해서 급히 내려가다가 길이 희미해지길래~ 우려하면서 계속 내려가봤지만...
아마도~ 옛길인 듯...
큰 공장이 세워지면서 산길이 방치된 것처럼 보였고~ 옆으로는 산업도로 쪽으로 연결되었는데... 내가 가야할 지점과는 점점 더 멀어지고 있었다.
어쩔 수없이~ 허겁지겁 수풀을 헤치면서 내려왔던 길을 다시 올라가니... 숨이 차서 넘어갈 뻔했지뭐얌~^^
결국~ 이번에도 산신령 님께서 보우하사~ 무사히 마장지로 하산을 완료할 수 있었다.
마장지라니~ 말과 함께 인증 사진 한방 박아주고~~~~~~~^^
다시~ 철길 숲공원으로 복귀하여 집방향으로 열심히 걸어간다...^^
덕수동 수도산 입구에서 어제도 올랐었던 수도산엘 다시 또 오른다~!!
충혼탑과 호국용사 위령비를 지나서 수도산 정상을 거치고 용흥동 현대아파트 방향의 능선을 따라 계속 걷는다...^^
능선 아래로 조망되는 포항시 전경은 어제도 많이 찍었으니~ 오늘은 최대한 절제하는 촬영을 한다~^^
포항시도 수도산에서 내려다 보니 멋지네~^^
드디어~ 현대아파트 앞으로 하산을 완료하니~ 산기슭 재래 민가에 핀 꽃이 이쁘더이다...^^
다시~ 철길 숲으로 재차 복귀해서 집으로 발걸음을 재촉한다...!!
점심을 먹자마자 시작한 트래킹인데~ 어너새 저녁을 먹을 시간이 지나 가고 있다...^^
이젠~ 포항에서도 야자나무를 볼 수가 있게 되었구남~^^
남국의 야자수가 제주도에 상륙한지는 이미 오래되었고... 남해와 부산을 거쳐서 이제는 포항에서 조차 야자 열매를 따먹을 날이 오겠구려~^^
여행의 신이시여~ 산신령이시여~ 거듭 거듭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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