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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河日記
노 부부의 황혼...(큰누나 향기의 글)
그저께 일주일만에 친정엘 갔다 거실 쇼파에서 어머니와 팔장을 끼고앉아 베란다를 내다보니...어느 봄부터 지금까지 여러번의 꺾꽂이를 거치며 정성스레가꾼 화분들에서...소담스럽게 피어난 국화 무리들이 반갑게 나를 맞는다 매년 가을 이맘때면 어김없이 볼수있는 풍경이다 물론 80의 연세를 눈앞..
작문사설논집
2005. 4. 27. 12:10
노할머니와 알로에...(큰누나 향기의 글)
밍기외가집 옥상에 올라가면 크고작은 알로에화분이 40여개... 알로에 주 애용자는 노할머니, 관리책임자는 외할아버지... 97세의 노구를 이끌고 옥상으로 올라가 손수 알로에잎을 잘라서 속에있는 즙은 건강을위해 드시고 남은 껍데기는 피부미용을위해 온몸을 문지르고... 남들은 이얘기 들으면 그연..
작문사설논집
2005. 4. 27. 12:07
해바라기(원태연)
시들지 않는 해바라기가 있다. 방안 한쪽 구석에서 말을 걸어볼 엄두조차 나지 않을 만큼 조용하게 항상 나를 지켜보고 있다 웃지도 울지도 않지만 욕하지도 소리 지르지도 않는다 헤어짐이 싫고 쓰라린 것이 싫다 내가 아무리 시들어 버려도 늘 같은 곳에서 나를 지켜봐 주는 나의 해바라기가 있다 "..
작문사설논집
2005. 4. 26. 2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