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애하일기외전 (242)
愛河日記
코로나19 재난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관광 및 항공업계, 학원, 헬스클럽, 식당 등등... 최소한의 생업조차 어려운 직종들이 많은데... 한때 호황을 누렸던 주류도매업에도 암울한 그림자가 드리운지 오래이다. 영세주류도매업에서 연장근로계약 중인 나로서도 이제는 젊은 일선 직원들의 숨통을 터주기 위해서 뭔가를 결단해야할 싯점이 아닐까~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오늘~ 대표님께서는 전직원들의 고통분담으로 이 난국을 다함께 돌파하자고 하셨지만~ 일부 독특한 직원들의 반발이 있는 듯했다. 사람은 결정적인 위기에 직면해봐야지만~ 그 본성을 알 수가 있다고 했는데... ㅎㅎ 과연~ 틀린 말이 아니더라...^^ 내가 국민연금이라도 지급받을려면 아직도 1년반 정도의 세월을 더 기다려야만 하는데~ 저축해놓은 돈을 까먹더라도 ..
겨울만 되면 여지없이 카메라가 배터리의 방전 꾀병을 부리는 통에 겨울 다운 겨울을 사진에 담는데는 많은 장애가 따랐었다. 디지털 카메라도 그렇고~ 스마트 폰도 다를 게 없었으니... 방수 및 방진, 방한 기능을 갖춘 디지털 카메라가 그나마 방한에도 잘 견뎌 주는 듯했지만~ 여름엔 늘 수중에 다이빙을 해애 했고, 바위 산에선 강풍에 곤두박질 쳐지길 수차례... 아마도~ 맛이 가도 진즉에 갔었던 모양이다. 하여~ 어저께 스마트 폰을 새로 장만해서 오늘은 영하8도~영하2도를 오가는 추운 산속에서 성능 실험을 한번 해보았다. 아직까지는 주문해둔 방수 케이스가 도착하지 않아서 아무것도 덭씌운 것이 없는 알몸 상태에서 사진 촬영을 해본 거다. 요즘은 삼성 폰이 사진이 더 잘나오기 때문에 엘지 제품만 선호하던 나도 ..
2021년1월6일(수요일) : 결국 스마트 폰을 바꾸게 되었다. 나는 이번이 세번째 교체인데~ 다른 사람들처럼 신형 충동에 의해서 쓸데없이 바꾸곤 하진 않는 타입이다. 엘지G2, G6에 이어서 이번에 처음으로 삼성 제품을 채택했다. 도입 초기에는 카메라 화소수가 압도적인 엘지 폰을 선호하다가 근자엔 삼성폰이 더 사진 촬영에 유리해서 채택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리고~ 이번에 36개월 할부 약정도 종료되는데다 시력이 나빠져서 패널이 넓고 카메라 리모콘 기능까지 탑재된 S펜의 활용이 필요해서 삼성 갤럭시 노트20을 구입하게 된 것이다. 나의 고유한 성격상 판매자가 권장하는 여러가지 부가 선택을 모두 다 사양한채 기종가격 1,199,000원을 일시불 카드 결제하고 현존 통신사(U+)을 유지하고 33가격제도 유지..
아버지의 고향인 포항시 연일읍 유강2동... 십여년 전쯤에 작은 형님의 추억탐방 때 안내역으로 잠시 올라 본 산이지만~ 이렇게 할일이 없는 틈을 타서 제대로 한번 등줄기를 타보고 싶었다.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인해서 인류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져있는 가운데 2021년 새해 첫날이 밝았다. 당초엔 대한민국의 대표적 눈꽃 산행지에서 일출을 맞이할려고 했었는데~ 아무래도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지 않는 싯점에서 방역당국의 간곡한 권고를 나몰라라 할 수가 없어서 솔선수범으로 동참하는 자세를 보여주기로 했다. 사실~ 외로운 늑대형이라 할 수있는 나로선 매우 억울한 심정이다. 주변의 직장동료나 수십년 교류해온 친구들, 심지어~ 친척들 까지도 모두 외면한채 스스로 고립을 자초하며 지내는 나로선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