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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河日記
어느날(원태연 작시)
정말 보고 싶었어 그래서 다 너로 보였어 커피잔도 가로수도 하늘도 바람도 횡단보도를 건너가고 있는 사람들도 다 너처럼 보였어 그래서 순간 순간 마음이 뛰고 가슴이 울리고 그랬어 가슴이 울릴 때마다 너를 진짜 만나서 보고 싶었어 라고 얘기하고 싶었어
작문사설논집
2005. 4. 26. 21:33
이런 날 만나게 해 주십시오(원태연 작시)
이런 날 우연이 필요합니다 그 애가 많이 힘들어하는 날 만나게 하시어 그 고통 덜어줄 수 있게 이미 내게는 그런 힘이 없을지라도 날 보고 당황하는 순간만이라도 그 고통 내 것이 되게 해 주십시오 이런 날 우연이 필요합니다 내게 기쁨이 넘치는 날 만나게 하시어 그 기쁨 다는 줄 수 없을지라도 밝..
작문사설논집
2005. 4. 22. 23:55
평생을 두고 기억나는 사람(원태연 작시)
평생을 두고 기억에 남는 사람이 되기를 나는 내 사랑이 이루어질 수 없음을 알고부터 그것이라도 바래야 했다 어쩌면 당연한 권리라 생각하며 슬프디 슬픈 사랑으로 기억 속에 남아 그 가슴 촉촉이 적시울 수 있게 되기를 이룰 수 없게 된 사랑을 대신해 바래야 했다 그래서 그때마다 그 눈물로 다시 ..
작문사설논집
2005. 4. 22. 2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