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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河日記
올봄엔 봄꽃을 얼마나 많이 볼 수 있을지~ 지난 겨울부터 쭈욱 관심사였는데... 어너새 막바지에 도달한 것같다. 작년에 연거푸 두번씩이나 다녀온 지리산(바래봉)은 시기상 그냥 건너 뛰는 것이 기정사실화 되는 것같고... 아직은 소백산과 한라산이 남긴했는데~ 글쎄다...!! 소백산은 작년까지 2년 연속으로 다녀왔지만~ 대표적 철쭉 군락지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휑한 들판만 보고 돌아선 실망스런 기억만 간직하고 있다. 제주도(한라산) 윗세오름은 비행기 탑승권까지 예약해둔 상태이긴 하지만~ 최근에 다시 번지는 코로나19 확진세 때문에 예약을 취소해야할지 고민 중이기 때문이다. > 2021년5월11일(화요일) : 오늘은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대한민국 철쭉`1번지~ 황매산으로 간다. 이미... 여러차례 다..
올해의 철쭉 개화는~ 지난 겨울의 따뜻한 날씨 영향으로 예년에 비해 다소 이르게 필 것으로 예견하는 전문가들이 많았는데... 실상은 꽃샘 추위동안 냉해를 입은 곳이 많은 편이라~ 합천(황매산)이나 보성(일림산)도 활짝 피지를 못하고 아직은 게슴츠레한 눈빛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여~ 선답자들의 포스팅에서 철쭉 만개 소식을 전한 최신 리포트를 인용하여 일단은 남원(봉화산)으로 먼저 간다. > 2021년4월27일(화요일) : 당월 마지막 코로나19 재난휴무를 활용해서 만개한 철쭉을 만나기 위하여 새벽같이 집을 나선다. 이른바~ 기습특공 번개작전이다. 한동안 U+네비게이션을 지극히 애용했으나 난데없이 카카오맵과 합병되더니 되려 서비스 기능이 더 후퇴해버렸다. 그래도 다른 네비게이션 앱보다는 기능이 더 유리해..
대한민국 최대의 철쭉 군락지 중에서 합천(황매산)과 보성(일림산), 장수(봉화산)은 5월 초순에 절정을 이룰 것이며~ 지리산(바래봉)이 중순경~ 소백산이 하순에 절정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행기를 탑승해야하는 제주도(한라산)은 6월 초순이 되어야만 윗세오름을 붉게 물들일 것이지만... 전초전 삼아서 금시즌 제일 먼저 창원 비음산을 대암산과 연계해서 다니러 간다. > 2021년4월22일(목요일) : 2021년도에도 어김없이 철쭉 시즌이 돌아왔다. 코로나19가 제4차 대유행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국민들의 조급함은 한결같이 백신에만 너무 의존하는 경향이 짙고~ 일생 샐활 속의 철저한 자기 위생과 방역은 등한시 하기 때문에~ 어쩔 수없이 내가 스스로 더욱 철저한 방역 수칙으로 무장한채 여정을 이어가야만 ..
2020년6월9일(화요일) : 금년 철쭉시리즈 마지막 편으로 소백산 산행기이다. 합천(황매산)에서 시작해서 남원(지리산 바래봉), 제주도(한라산)을 거쳐 영주(소백산)에서 마지막 철쭉을 만난다. > 하여~ 다음 주부터는 본격적인 여름 시리즈로 진입하는데... 여름이라면 뭐니 뭐니해도 실록과 계곡의 조화 속에서 푸욱~ 쉬었다 내려오는 피서 산행이 최고의 덕목이 아니겠는가...??? 초암사 아래 유료주차장(5,000원)에서 초암사를 거치고 국망봉을 향해서 산행을 시작한다. 등로엔 죽계9곡이 있지만~ 계곡에 물이 없다면 무용지물이지... 한참 경사를 오르면 봉바위 윗쪽에 돼지바위가 나타난다. 얼핏만 봐도 정말 돼지의 머리 형상을 하고 있는 바위이다. 드디어~ 국망봉 삼거리에 도달했더니... 철쭉이 마중을 나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