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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河日記
2월이면 늦겨울이라 눈꽃을 기대하기란 거의 불가능할 것같았지만~ 안내산악회에서 광주 무등산을 눈꽃 산행지로 날짜를 공지한지가 오래되어 뒤늦게 참여하게 되었다. 가을과 겨울에 혼자서 두번 가보긴 했는데~ 이번엔 안내 산악회(제이캠프) 버스로 좀 편안하게 다녀오고 싶었다. 가을과 겨울에 혼자서 두번 가보긴 했는데~ 이번엔 안내 산악회(제이캠프) 버스로 좀 편안하게 다녀오고 싶었다. 나는 불과 어저께 겨울이 시작된 것만 같은데~ 벌써 겨울이 시들어져서 끝나가는 현실에 인생의 무상함을 느낀다. 내 기억에는 본시 내가 만물이 실록 속에서 생동하는 여름을 더 좋아했던 것같은데~ 언제부터인가 불볕 더위와 가벼운 옷차림에 따른 부수적 소지품 증가의 불편함 등등 때문에 여름 보다는 두터운 옷차림으로 혹한을 커버할 수있는..
개천절을 포함한 흔치않은 3일간의 황금연휴(10월1일~3일)... 예전~ 더 젊었을 적 같았다면, 아무도 출근하지 않는 텅빈 사무실에 혼자 나가서 청소를 하거나 업무 구상을 하거나... 또 그랬겠지...^^ 그러나~ 나는 이미 정년의 나이를 훌쩍 넘어선데다 사실상의 소임을 다하고 스스로 정한 퇴진의 날만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니... 이제는 마음이 땡기는대로 세상을 유람하면서 삶의 종말을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 따지고 보면 나에겐 남아있는 시간이 별로없다. 설령~ 목숨이 붙어있다 하더래도 세상을 누비고 다닐 수있는 기본 바탕이 언제까지 유지가 될 것인지~요것이 관건이 아니겠나...??? 이미 피지컬과 멘탈이 쇠약해지기 시작한지도 벌써 적지않은 세월이 흘렀는데~ 오늘이 어떠할지, 내일이 어떠할지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