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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河日記
당초엔 울진 백암산의 신선계곡 트레킹에 나설려고 계획했었다가~ 일기예보에 비가 예측되고 있어서 집에서 가까운 포항 동대산의 경방골 계곡으로 가서 피서나 하면서 지낼려고 했는데... 영덕 옥계계곡을 지나면서 팔각산 산성계곡 주차장에 여유공간이 많이 보이길래 급히 마음을 바꿔서 산성계곡에 주차를 하게 되었다. 하여~ 오랫동안 버킷리스트에만 남아있던 묵은 목록 하나를 지우기 위해서 전격적으로 산성계곡 트레킹에 임하게 되었다. 이미~ 팔각산에는 여러차례 다녀왔었지만, 단 한번도 산성계곡과 연계하지 못한 이유는 바로 주차지점으로 원점회귀할 수있는 수단이 마땅챦았기 때문이었는데... 오늘~ 즉흥적으로 팔각산 여덟 봉우리와는 연계하지 않은채 순수 계곡만 왕복하기로 하고~ 산골 노부부의 오두막이 있는 독가촌을 터닝포인..
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와 지칠 줄 모르는 장맛비로 인해서 약3개월 동안 포항 근교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오늘 드디어 원행을 재개했다. 하지만~ 이곳(영덕)과 청송(주왕산)까지는 내가 안방 드나들 듯이 자주 찾던 산이여서 마치 내가 살고있는 포항처럼 느껴지는 친근한 곳이기도 하다. > 그리고~ 처음으로 GoPro Hero9 Black을 촬영 장비로 등판시킨 역사적인 산행이기도 한데... 촬영 모드는 맥스(2.7K)로 설정했지만~ 막상 맥스 렌즈 모듈을 장착하지는 않았는데~ 그냥 있는 그대로 찍어도 화질이 좋아서 곧 맥스 렌즈 모듈도 구입해 볼 생각이다. 아무래도 FHD급 화질이다 보니~ 지금 내가 보유한 PC로는 편집을 하는데 있어서 많이 버벅대는 경향이 농후하다. 그래서~ 이제 곧 새로운 고사양PC가 ..
근린산행지 영덕 팔각산에 두번 올라 본 적이 있지만~ 두번 모두 여덟봉우리만 거치면서 팔각산장으로 원점회귀하는 짧은 코스를 탐방했던 사례였다. 단독 산행자로서 산성골로 하산할 경우~ 주차지점으로 원점회귀하는 임무수행이 어렵기 때문에 차일피일 산성골을 포함한 제3차탐방 기회가 미루어진 것이다. 게다가~ 전국 명산 순례가 계속 이어져 왔으니... 눈높이도 너무 높아졌고~ 팔각산이란 존재 사실조차 망각한채 지내오다가... 최근에 문득~ 효빈의 팔각산 탐방기를 읽게되었는데... 그녀 역시 산성골은 탐방하지 못하고 팔각산장 원점회귀 코스로만 만족하더라~!! 아마도~ 교통편이 여의치 않다보니 그러했을 것이리라... 몇년 전에 그녀는 나더러 팔각산으로 좀 안내해줄 것을 의뢰해온 적이 있었는데~ 나는 매우 기뻤지만 현..
팔각산과 함께 하늘과 땅을 나눠 가지고 있는 영덕 옥계 계곡엘 다녀왔다. 옥계 계곡에서 산성계곡으로 들어가면 또 팔각산장과는 정반대의 위치에서 팔각산으로 오를 수도 있는데... 그곳엔 독가촌이 있다~ 그러나, 아직도 노부부 한쌍이 농사를 짓고 계시는지는 모르겠다. 아직 계실 수도 있고~ 아니면... 빈집만 남아서 폐허가 되었을 수도 있는데... 오지를 즐겨 찾는 사람들이 별로 없다보니~ 노부부의 근황을 알리는 포스팅은 이제 찾아보기가 어렵더라~!! 나 역시 이제는 노회한지라~ 혼자서 오지를 찾는 모험이 쉽지가 않구나~!! 가는데 까지라도 산성 계곡을 거슬러 올라가 볼려고 했지만~ 산객이 지나간 적이 언제련가... 산로엔 잡풀만 무성하더이다. 출렁다리를 되건너와서 옥계 계곡에 자리를 잡으니... 돌연~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