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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河日記
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우선권을 마음이 조급하신 분들에게 양보하고 싶었다. 이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예방주사는 일절 접종받지않고 자연 그대로 살아온 관성도 작용했고, 무엇보다도 철저한 개인 방역수칙의 준수로서 집단 면역 형성 때까지 꾸준히 개인 방역만으로 버텨낼 자신이 있었기 때문인데... 특히~ 내가 거주하는 경상도 일각에선 접종을 받지않을려는 사람들이 적지않게 설쳐대는데다 오히려~ 나부터 접종받으라며 은연 중에 등을 떠미는 압력을 행사하는 사람까지 있을 정도였다. 하여~ 빠른 집단면역 형성을 위하여... 뜻밖에도 눈치만 살피고 있는 사람들에 앞서서 내가 먼저 접종을 받기로 결정하고 예약을 신청했다. 말썽이 많다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인데... 내 머리에 털나고 이런 일까지 다 겪는가보다~^^ 노인네..
학창 때~ 비록 학업엔 큰 뜻을 두지 않았으나~ 외국어라고 영어를 그나마 엿들은 게 있으니 방위병 복무를 할 때 팀스피리트 한미연합훈련에선 미군1명과 복초를 서면서 실전영어가 많이 상승되었던 시절도 있었다. 그후~ 수십년간 외국어를 구사할 기회가 없어져서 영어회화가 많이 무뎌졌지만~ 그래도 막상 외국에 나가서 다급해지면 영어부터 먼저 튀어나오는 실정이다. 지금 내 나이엔 아무리 외우고 쓰고 발악해봤자~ 더 이상 새로운 외국어가 저장되진 않지만... 나는 치매예방 프로젝트로 다른 소설책 보다는 영어 또는 중국어 회화책을 틈틈히 보고있다. 중국어는 1960년대의 중국무협영화에 매료되어 흉내를 내곤하던 관성이 작용하여 혼자서 책을 통해 장난삼아 독학을 해온 것인데... 회화 책을 기준으로 하면 어너새 중급을 ..
이제~ 부상 휴지기에서 다시 기지개를 펴 볼 때다~!! 근래에 나름 쉬면서 주변을 살펴보니... 한나도 이제는 여직원끼리 잘 어울려서 스스로 나들이를 다니거나 젊은 남자 직원과도 기탄없이 섞여서 소곤 소곤 은밀한 애정을 주고 받곤 한다. 무엇보다~ 최근... 전세훈의 허리디스크 투병을 계기로 해서 다시 연인 관계가 복원될 조짐이 엿보이는 탓에~ 나같은 늙은이가 자꾸만 그들 사이에서 주책없이 끼어드는 일은 이제 그만 삼가하는 게 좋을 것같다. 그리고~ 또, 사내에선 그래도 유일하게 취향이 일치되는 점이 많은 오상무님도 이제는 나이에 걸맞게 힘든 등산보다는 예쁜 여자들과 함께 어울릴 수있는 나들이 쪽으로 삶의 방향을 모색하는 듯하다. 하여~ 모든 것이 원래대로 되돌려 진 느낌이니... 나도 이제 독행도자 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