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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河日記
아직은 끝나지 않은 2022년 겨울이라~ 눈꽃 시리즈를 좀 더 이어가본다. 지난 1월은 재난 휴무를 신청하지 않아서 평일 휴무가 많이 없었던지라~ 좀처럼 눈내리는 타이밍을 맞출 수가 없었다. 3일 전에 올라온 소백산 눈소식과 부활한 칼바람 풍문 속에 일말의 기대감을 품은채 단행한 전격적인 산행 일정인데... 2022년2월5일(토요일) : 눈꽃은 비로봉 정상부에만 갸냘프게 남아있는 정도였지만~ 국망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중턱 길은 전통적으로 적설량이 많은 지대로서~ 이날도 어머 어마한 깊이의 눈밭이 형성되어 있어서 개인 러셀로서 헤치고 나오느라 진땀을 뺐다. 나도 몰래 미끄러지면서 타게된 엉덩이 눈썰매 진경은... 이거 원~ 내가 다시봐도 영~ 쑥스럽구먼~^^ 날씨가 워낙 춥다보니 촬영 장비들은 죄다 작동..
한동안 유수한 유튜버 들의 영상리포트를 통해서만 군침을 흘리며 감상하던 제주도 한라산 눈꽃 실태를 드디어 몸소 날아가서 체험하게 되었다.
I got him(내가 그를 잡았다). 이게 도대체 7전8기인가~ 4전5기인가...??? 이번 겨울 눈산행에서 상고대와 만나 사진으로 담아오는 시도가 뜻밖의 요인으로 인해서 결코 쉽지가 않았는데... 어저께~ 서부지역에 눈예보가 있어서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또 그렇게 일기예보를 따라서 광주 무등산으로 가본다. 광주 무등산은 약7년전 가을산행 이후론 처음인데~ 당시 20대의 수술실 간호사이던 설악낭자로부터 겨울 무등산에 대한 정보를 입수할 수가 있었고... 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나는 내 젊은 우상의 족적을 따라서 다시한번 광주 무등산을 오른다. 또한~ 광주 무등산은 작고한 최인섭 상무님이 꼽은 대한민국 최고의 명산이다. 살아생전 나는 그분을 좋아했지만~ 그분은 결코 나를 좋아하지 않았던 애닲은 인연.....
2019년1월26일(토) : 오늘은 평소완 품격이 다소 다른 포스팅을 준비했다. 그만큼 오랫동안 별러온 산행이었고~ 한차례의 실패를 발판으로 삼아 기어코 일궈낸 개가라고 평가할 수있다. 이른바~ 제주도 한라산 눈밭산행을 떠난다. 독행도자의 혈혈단신 당일치기 대작전이다~!! 소백산, 태백산, 덕유산, 남덕유산, 백덕산 등... 전국 내노라 하는 눈밭 산행지를 왠만큼 다 돌아보았지만... 오늘~ 제주도 한라산의 설경이 나는 가장 큰 감동으로 와 닿는다. 작년 11월22일경에 내린 눈은 12월 중에 모두 녹아버려서 작년12월23일경의 탐방을 떠뜨미지근하게 만들어 버렸지만~ 작년 12월28일경에 내린 눈은 1월 한겨울 날씨의 보호 아래 여전히 잘 버티고 있었다. 출정하기 전날까지 만해도 일부 관심있는 주변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