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거창 (6)
愛河日記
J-Camp 네번째 참여 산행으로 이번엔 거창군 남덕유산을 선택했다. 그냥~ 겨울 눈꽃 산행지로만 알았던 남덕유산을 봄꽃 시즌에 다시 찾게 될 줄이야... 몇년 전에 겨울철 인명 사고가 발생했던 곳을 답사한 이래로 이번이 두번째 방문이다. > 2023년5월14일(일요일) : 안내산악회를 이용하면서 봄꽃 산행지만 다니다가 처음으로 다소 황량한 암릉지를 찾았더니~ 기분상으로 좀 척박해진 느낌이 든다. 하지만~ 해발고도가 가장 높고 능선 아래로 깔리는 조망이 시원해서 그런대로의 산행 의미를 찾을려고 노력했다. > 산행코스 : 영각사(in)~중봉~남덕유산(정상 : 해발1,507m)~서봉(해발1,492m)~월성치~황점마을(out). 이제~ 내가 해외 여행을 계획할 때 첫번째 타깃으로 삼았던 중국(장가계)에..
원행을 다녀오면서 고속도로 거창휴게소에 들리노라면 휴게소 너머로 올려다 보이는 간지나는 암릉이 무슨 산인지 궁금해 하곤했다. 여러 경로를 통해서 알아본 결과~ 비계산이란 사실을 습득하게 되었는데... 거창휴게소에 차량을 파킹해둔 후~ 휭하니 다녀올 수도 있고, 또 인근 마을에서도 접근할 수있는 방법이 몇몇 있었다. > 나는 어떤 블로그에서 취득한 산행 지식을 바탕으로 우두산과 연계해서 탐방하기로 하고 길을 나서는데... 통상은 거창휴게소 인근 마을에서 비계산으로 먼저 오른 후~ 마장재로 내려서서 다시 우두산을 돌아서 하산하는 경로가 대체적인데... 나는 산악회 버스를 이용하지않고 손수 운전하는 솔로 하이커여서~ 항상 원점 회귀할 수있는 경로를 우선적으로 구상해야한다. 따라서~ 오늘도 우두산 고견사 입구 ..
경남 거창군 우두산은 지난 3월 경에 처음 다녀왔었던 곳이다. 4년전 거창군 월여산에서 디디고 서있던 바위가 갑자기 함몰되면서 추락하여 머리가 깨졌고, 뜨거운 피가 쏫구치며 사경을 헤매던 중~ 저승사자님의 배려로 거창병원까지 스스로 찾아가서 응급처치를 받고 겨우 목숨을 건진 이래로 만4년만에 조심스레 다시 발을 들여다 놓았던 거창 땅이었는데... 고견사를 통해서 의상봉 찍고~ 우두산 정상을 밟은 후... 마장재 보다는 장군봉과 바리봉 쪽으로 하산하고 싶어서 이동하던 중에 또 카메라 삼각대가 강풍에 쓰러지면서 촬영이 멈추었고... 김이 새어버린 나는 장군봉으로 향하던 걸음을 취소하고 고견사 방향으로 되내려 하산해버린 일이 있었다. 그 옹졸한 심장 덕택에 무더운 오늘, 요렇게 뒈질만큼 개고생하게 될 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