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河日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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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하일기외전

허리통증발생

독행도자(Aloner) 2021. 11. 20. 16:26

2021년11월20일(토요일) : 어제 새로 구입한 접이식 침대 조립해서 위치에 설치하고나니... 그래서 그런가~???

허리가 살짝 아프다.

족구를 비롯한 일체의 발차기 및 허리가 비틀리는 운동을 삼가한 이후론 3년 정도 통증주사를 안맞아도 버틸 정도는 되었는데...

오늘은 오랜만에 다시 허리가 아파온다.

아직은 극심한 통증까지는 아닌데~ 크게 번져갈까봐 그게 걱정이다.

통증만 재발되면 엄청난 고통도 문제지만~ 그에 못지않은 트라우마도 무시할 수없는 난제이다.

그래서~ 오늘 예정되어있던 영천~경주~포항 지역에 걸쳐있는 4개의 산(자도봉어) 탐방 계획은 잠정 중단한다.

허리가 아파서 발차기와 같은 나의 전통적인 장기를 오랫동안 방치하다보니~ 몸의 유연성과 민첩성, 파괴력 등이 한결같이 쇠퇴해버렸고, 시력 또한 많이 떨어져서 순간캐치 능력이 떨어져서 운전하는데도 어려움이 있지만~ 고등동물을 대처할 수있는 능력이나 괴한으로 부터 나를 방어하는 능력마져도 완전히 감퇴된 상태이다.

이젠~ 혼자서 어둡고 오싹한 길을 지나는데는 솔찍히 겁부터 먼저 나는 게 사실이다.

나의 상태가 지금 이러할진데~ 신체가 이상한 상태로는 선뜻 길을 나서기는 영~ 내키질 않는다.

몸이 어너 정도 움직일만하다면 몇년 전에 가봤던 경주(어래산)과 포항(봉좌산)은 제외한채 경주(자옥산)에서 영천(도덕산)까지만 지나가다 도덕암 방향으로 일찌감치 하산하는 방법도 한번 구사해볼 순 있겠다.

이런 환종주 코스의 산군들은 원래 경치라곤 별로 없는 편이니까~ 탐방 시기를 저울질 할 필요는 없어서 마음이 편하다.

그래도~ 이 지역에 거주하는 산꾼들에겐 포항 내연산 종주 코스 다음으로 잘알려진 환종주 코스(약19Km)이니~ 내 몸이 추스려지는대로 마음 편히 다녀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