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河日記
코로나19 백신 제3차(부스터) 접종완료 본문
나는 본시 코로나19 사태가 아니어도 겨울철에는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고 호흡기를 보호하는 습관이 있었다.
뭇사람 들로부터 "왜 마스크를 쓰고 다니느냐?"라는 의아한 질문을 숫하게 받기도 했었다.
나는 "왜 당신은 모자를 쓰고 속팬티는 또 왜 입느냐??"라고 반문해주고 싶었지만 꾹꾹 눌러 참아온 세월이 십수년도 더 넘는가보다.
그랬다~ 솔찍히 그러했기 때문에 나는 궂이 백신을 안맞아도 코로나19에 대한 개인 방역에는 자신이 있었다.
회사에 설치된 방역소독제도 나혼자서 다 사용할 만큼 손세정에도 철저했고, 등산 및 여행에도 철저하게 혼자서 운영하며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은 회피해왔는데...
나는 처음부터 백신이 만병통치약이 아니라~ 생활방역수칙만이 최고의 안전비결임을 굳게 믿고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가 혼자서 사는 사람도 아니고~ 가족이 있고, 또 직장에도 여전히 다니고 있으니... 내 자신감과는 달리 개별방역에 피곤해하는 사회적 집단을 염두에 두지 않을 수가 없었고~ 결국, 백신 접종에 동참하기로 했으니... 오늘 기어이 제3차(부스터)접종까지 완료하기에 이르렀다.
또한~ 어차피 세계여행의 희망을 여전히 접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필요한 요건은 제때 제때 착착 완수해두는 게 좋을 수밖에...^^
당초 제1차~제2차 접종은 내가 거주하는 득량동 아산가정의학과의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받았었고, 이번 부스터 샷도 같은 장소에서 접종예약을 했지만~ 12월중엔 이미 예약이 마감되어 있었기 때문에 어쩔수없이 내년으로 넘어가서 2022년1월15일(토요일)자 예약을 걸어두었는데...
전국적 상황이 악화일로에 있어서 정부에서도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고령자의 연내 접종을 독려하는데다 망설이고 있는 사람들에게 모범을 보임으로서 촉진역할을 하고 싶어서 좀 더 일찍 접종받을 수있는 다른 병원을 검색해보게 되었다.
이왕이면 토요일 일찌감치 접종을 받을 수만 있다면 하루 이틀 부작용이 발생하더라도 월요일부터 근무하는데는 지장이 없을 것이기 때문에 토요일 09시경 접종이 가능한 인근병원을 물색했는데~ 다행히 대이동 민이비인후과의원에 2명의 여유가 있어서 잽싸게 예약변경신청을 성사시켰다.
그런데~ 막상 병원에 도착해서 보니까... 거의 대다수가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되던데~ 동연령대에선 나혼자만 모더나가 주어지는 것같아서 나도 바꿔달라고 할경우 화이자로 접종받을 수도 있는 듯했다.
왜냐하면~ 예약도 안하고 접종받으러 온 고령자도 제법 많았는데... 모더나와 화이자 중에서 선택하라고 하는 걸 봤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한민국 고령층에선 대다수 화이자를 선호한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나는 또 근거없는 여론에 우왕좌왕하는 뭇사람과는 다르지 않는가...???
하여~ 당초 예정되어있던 모더나로 변경없이 접종받았다.
이젠~ 그리운 산을 향해서 그리고 고독을 즐기기 위해서 다시 또 길을 떠나야겠다...^^
기다려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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