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를 다시읽다... 군위'아미산'에서 '방가산'까지

2015년1월11일(일) : 당초 우리나라 최초의 화산폭발 칼데라 산이라는 의성 '금성산'에서 '비봉산'을 순회할 요량이었으나, 의성지역에 구제역이 발생해서 방역작업이 한창이고 들머리 초입에서부터 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있었다.

약7천만년 전에 화산이 폭발한 산의 지형을 무척 보고 싶었으나, 결국 국가적인 문제에 부딫혀 순순히 돌아설 수밖에 없었다.

대신, 간김에 옛 금성초등학교 자리에 조성해놓은 '산운생태공원'엘 잠시 들렸다가 포항으로 귀환하는 길에 군위 아미산을 다시한번 들리게 되었다.

작년 여름에 한번 올라보았던 산으로서 앵기랑바위가 무척 인상적이었던 기억이 나서... 이번엔 아예 방가산까지 연계하여 길게 다녀오게 되었다.

군위라고 하면 흔히 삼국유사의 고장이라고 하는데, 지명의 유래는 김유신의 군대가 백제를 향하던중 이곳에서 잠시 진을 쳤는데, 그 위세가 대단하였다고 일컬어진데서 유래되었다고 전한다.

 

군위'아미산'에서 '방가산'까지 미끄럼 산길타기

독행도자 10산8일 순례길(영상 구성) :

2015년01월01일(태백산)~01월11일(아미산~방가산)~01월17일(소백산)~01월31일(덕유산)~02월20일(팔각산)~03월07일(응봉산)~03월14일(금성산~비봉산)~03월21일(천지갑산)에 이르는 겨울 진경을 담은 고전 영상이다.

점심시간을 넘기고 시작한 산행인데다, 방가산과 연계하다 보니 일몰시간을 넘겨서 점심까지 굶은 허기진 상태로 원점회귀한 힘든 산행이었다.
게다가 오랜만에 완전군장을 하지않고 단독군장으로 나섰던 산행이라 자칫 위험을 초래할뻔도 했으나 그만큼 스릴은 더 있었다^^

 

< 의성 산운생태공원 >

 (하) 군위 '아미산' 초입 암릉

 

 

 

 

 

 

 

(하) 하이라이트 '앵기랑바위'

 

 

 

 

 

 

 

 

(상) 무시봉 인증 : 아미산 인증 (하)

 

(하) 얼음 길을 통해서 '방가산'으로 향한다!! 

 

(하) 소망돌탑... 맨 위에 올려진 돌이 바로 내가 직접 얹어둔 돌이다^^

 

 

 

 

 

 

(상) 어너 듯~ 아미산엔 어둠이 내린다...!! (하)

 

아무도 없는 텅빈 산을 일몰이 다~ 진행되어서야 겨우 내려왔더니... 주차장에도 역시~ 내 차 한대만 외롭게 남아 있다!!

 

 비록, 시련과 고난이 닥칠지라도 개인 산행은 더욱 용감하게 지속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