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엉덩이 눈썰매... 합천 '감암산'

대한민국 100대명산에 속하는 '황매산'주변에는 '모산재'라는 걸출한 암반릉이 있어 지난 봄에 한번 다녀온 바도 있다.
그러나, 그 옆에 또 '감암산'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은 최근에서야 알았다.
오늘 등정길에 보너스로 눈길을 만날줄이야...

<< 2014년12월13일(토요일), 합천 '감암산' 엉덩이로 눈썰매를 타다!! >>

비디오 구성 : 10월04일(광주 무등산)~10월05일(영암 월출산)~12월13일(합천 감암산)~12월20일(울진 백암산)~12월25일(김해 무척산)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셀카놀이를 하다가 그만 점심 먹는 것도 빠뜨린채 일몰시간에 또 쫒기게 되었다.
긴박하게 정상을 밟고나서 '부암산' 방면으로 정연하게 안내되는 하산길을 따르지 아니하고 계곡을 따라 나있는 누군가의 발자욱을 지도삼아 무작정 중턱으로 급강하했으나, 중도에 발자욱이 눈에 뒤덮혀 설산미아 신세가 될 뻔했다.
등골이 오싹해지는 순간, 우연히 정상 등로와 합류하는 지점을 발견하게 되었는데...
산에 가면 역시 산신령을 믿어야하고, 길마다 나타나는 산중 묘소를 지나칠땐 정중히 통과의례를 행하는 것이 좋다!! 믿거나 말거나... 

 

 

 

(상) 거북바위 (하)

 

 

 

 

 

 

 

 

 

 

(상) 말안장바위 (하)

(하) 누룩덤

 

 

 

 

(상) 소방 헬기가 출동해서 내 머리 위를 지나 정확히 황매산 정상으로 날아갔다!! (하)

 

 

 

 

 

(상) 암반 사이로 황매산 정상을 다시한번 당겨본다!! (하)

(상) 아래론 대기저수지가 내려다 보인다!! (하)

 

(상) 감암산 정상 인증~!!

(상) 송곳바위 (하)

 

 

 

 비록, 시련과 고난이 따를지라도 개인 산행은 계속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