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河日記
경주 남산, 무슨 이름을 가진 꽃이련가? 본문
2023년4월14일(금요일) : 그냥~ 일상 생활로 드나드는 경주 남산이라~ 요즘은 별로 촬영도 안하는데...
요~ 무슨 이름을 가진 꽃이길래 요러크롬 곱고 예쁘냐...???
사진의 정지화면으론 별로 실감이 안나는데... 실물을 보고 있노라면~ 바람에 하늘 하늘 흔들리는 가느다란 나뭇가지에 맺힌 화사한 분홍꽃이 갸냘프고 애처러워 정감을 더 높인다.
봄바람에 치날리는 아릿다운 여인네의 얇다란 치맛자락처럼...
경주 남산으로 가는 도로 변에 빽빽히 드리운채 봄기운을 만끽하는 제나름의 꽃이라지만... 흉칙한 인조 구조물과 뒤범벅으로 썪여서야 어찌 아름다움만 부각될 수 있겠으랴~!!
하여~ 나는 전봇대랑, 전깃줄이랑, 쓰레기 모음들을 모조리 피해서 겨우 겨우 예쁜 구석만 골라서 담았다.
그러다보니~ 빽빽하게 엉키며 바람에 흔들리는 꽃들의 향연은 누락시킬 수밖에 없었다.
나는 화면을 왜곡시키고, 자연의 품격을 떨어떨이는 잡다한 인조 구조물들은 딱 질색이기 때문이다.





얼쑤~~~!!
조~~~타...^^

오늘은 경주 남산에서 경치가 제일 수려한 이무기능선과 용장사지, 그리고 약수골을 동시에 이어서 걸었다.
요래~ 걸어뿌모~~ 딱 10Km 거리가 계측되지라~~~!!
게다가~ 오르막을 크게 두번 쳐야하니 허벅지 근력 운동도 되는 것같고...
동네 야산 공원에서 노인네 운동 기구를 활용하는 것 보다야 훨씬 났다다고 봐야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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