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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河日記
2022년10월8일(토요일) : 오늘 오전에 갑자기 시야에 부분 막힘 현상이 발생했는데~ 이는 이미 십년 전 쯤에서 부터 간간히 있어 오던 현상으로서 눈을 잠시 감고 있다가 다시 떠면 회복되곤했다. 내 나름으로는 황반변성의 전조증상이지 않을까 의심했지만~ 정확한 의학적 진단은 아니다. 나는 오랜 불면증에 의한 결막염으로 두세번 안과에서 진단을 받고 약을 처방받은 적이 있는데~ 이미 수년 전의 일이다. 당시에는 원근을 조절해주는 눈의 기능이 노화로 인해서 자동 조절 역할을 못해준다는 의사의 소견이 있었을 뿐~ 백내장 등의 이상 소견은 없다고 했다. 그런데, 오늘 오전에 발생한 부분 가림 현상에 이어서 오후 근린산행 중에도 왠지 모르게 시력이 약해진 듯해서~ 마주 다가오는 사람의 얼굴 생김새를 자세히 분간하..
개천절을 포함한 흔치않은 3일간의 황금연휴(10월1일~3일)... 예전~ 더 젊었을 적 같았다면, 아무도 출근하지 않는 텅빈 사무실에 혼자 나가서 청소를 하거나 업무 구상을 하거나... 또 그랬겠지...^^ 그러나~ 나는 이미 정년의 나이를 훌쩍 넘어선데다 사실상의 소임을 다하고 스스로 정한 퇴진의 날만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니... 이제는 마음이 땡기는대로 세상을 유람하면서 삶의 종말을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 따지고 보면 나에겐 남아있는 시간이 별로없다. 설령~ 목숨이 붙어있다 하더래도 세상을 누비고 다닐 수있는 기본 바탕이 언제까지 유지가 될 것인지~요것이 관건이 아니겠나...??? 이미 피지컬과 멘탈이 쇠약해지기 시작한지도 벌써 적지않은 세월이 흘렀는데~ 오늘이 어떠할지, 내일이 어떠할지 모..
2022년9월24일(토) : 지난 주에 이어 계속되는 합천 대병4악 탐방기록... 오늘 탐방하는 허굴산은 지난 주에 탐방했던 금성산에 비해서 아기자기한 기암괴석이 더 많지만~ 합천호가 조망되지 않아서 전경의 운치는 조금 떨어지는 편이다. 한데~ 내가 무심코 하산 길의 선택을 잘못하는 바람에 최고의 포토 죤이랄 수있는 코끼리바위를 그만 놓친채 하산해버렸다. 에고~ 아쉼~ 아쓈... ㅠㅠ > 탐방루트 : 쌍암마을(노변간이주차장)~장단교~주먹바위~통천문(에어리언바위)~권총바위(콜트식)~장군바위~허굴~가오리바위~용바위~허굴산(정상)~청강사~황금들녘~쌍암마을(원점회귀). 위 두장의 사진은 현과롱이라는 블로거가 4년전(2018년10월경)에 촬영한 코끼리 바위의 형상이다. 내가 하산 루트 선택이 잘못되어 코끼리 바위..
사직서에 서명을 받기 위해서 대표님이 궂이 한나를 사무실로 호출하셨다는 거다. 덕분에 한나가 오상무님도 만나볼 수 있었긴해도... 한나의 업무를 인수받은 윤연아와 함께 넷이 사무실에 있자하니~ 마치 3년전 하계 휴가를 틈타서 일본 오사카로 여행하기 위해서 포항버스터미널에서 부터 부산(김해공항)까지 함께 했던 일화가 떠올랐다. 그때는 정말 모두가 행복하던 시절이었는데~ 지금은 한나의 아들(규호)가 큰병으로 투병 중이니... 아픔과 인고의 시간 속에 우리가 함께 휩쓸려 있는 것만 같더라~!! 에고~ 마주 대하고 있을려니 내가 오히려 더 가슴이 미어지는 것같아서 빨리 돌려보냈다. 얼마나 답답하고 외로웠어면 산에 좀 데리고 가달라고 부탁을 했을꼬...??? 아직은 젊디 젊은데~ 앞으론 어찌해야하나? 내년 초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