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15년화보 (42)
愛河日記
어제 무더운 날씨로 인해 해남 달마산에서 필요 이상의 원기를 소모해버린 탓에 오늘 컨디션은 최악의 상태이다. 새벽 일찍부터 이틀째 일정을 시작할려고 했지만, 고질적인 불면증까지 보태서 몸상태가 말이 아니다 보니 좀 더 누워서 쉬게 되었는데... 날이 밝고 나서야 모텔을 빠져나와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두개 구입하고... 곧바로 천관산 관광농원 주차장으로 향한다. 시골 길이라~ 가던 도중에 농로 옆에 주차를 하고 도시락 국밥을 한개 아침 식사로 먹고난 후, 다시 출발... 얼마되지 않아서 천관산 관광농원 주차장에 도착하니... 주차관리소가 있긴한데... 요금을 징수하는 관리인은 보이지 않는다^^ 이렇게 07시부터 천관산 산행은 시작된다. 제1코스인 양근암 쪽으로 치고 올라서 연대봉(정상)을 먼저 밟고, 능선을..
제3차 남도 원정(獨行道)는 "효빈, 길을 나서다~!!" 시리즈 중에서 이미 점찍어둔 해남 달마산을 장흥 천관산과 묶어서 1박2일 코스로 선택했다. 물론, 효빈의 발자취를 고대로 따라 답습한 것은 아니고, 나의 형편에 맞춰서 탐방 구간과 거리를 유기적으로 조절하였다. 나는 산행 능력에 있..
2015년8월8일(토) : 설악산 오색터미널 주차장에 도착해서 택시로 용소골 탐방안내소에 내린 후, 용소폭포를 시작으로 선녀탕~성국사~오색약수터까지는 등산을 주기적으로 하는 사람으로선 너무 싱거운 감이 있었다. 일찌감치 귀가해서 비디오나 편집할까도 생각해봤지만 못내 아쉬움을 떨치지 못하고 승용차 핸들을 십이선녀탕 계곡입구 쪽으로 돌렸다. 아직 시간도 넉넉하고 체력도 빵빵한데... 이 먼길을 새벽같이 달려온 보람을 찾아야 할 것 같아서... "그래~ 복숭아탕까지만 다녀오는거야~!!" 이리하야~ 설낭향추의 "흘림골~주전골" 탐방계획은 낙석 사고로 인해 흘림골이 전면통제 됨에 따라 즉흥적으로 "주전골 Shift 십이선녀탕계곡"으로 바뀌게 된 것이다. 역시 설악산... 한계령 고개를 넘는 내내 차창 밖의 우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