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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河日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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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기능 저하와 결석으로 인한 병원 치료 때문에 해외 트레킹을 갑자기 취소하고 와신상담 재기를 노려왔다. 언제 다시 나의 오랜 지병이 도질런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오는 10월 추석을 보낸 후에 중국 면산을 포함한 태항산~청계산~만선산 트레킹에 다시 도전하고져 하는데... 그럴려면 당연히 건강과 체력은 필수 요건이다. 하여~ 여름 환종주에 이어서 가을 환종주 프로그램으로서 사전 체력 점검을 해보았다. 장소는 포항에서 유명 종주코스로 잘 알려진 천령산과 내연산을 선택했다. 2023년9월24일(일) : 09시40분쯤 보경사 주차장에서 혼자 산행 출발. 일요일이라 그런지 주차장이 제법 빽빽했고, 배낭 뒤편에 번호표를 부착한 남녀 산객들이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서 보경사 정문 들머리로 향하는 광경이 눈에 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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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은퇴하고 뒤늦은 해외 여행에 집중하고 있는 근래엔 원거리 산행에 나서지 않는 편이다. 포항 유일의 안내산악회(제이캠프테마여행사)의 상품 편성이 내 기호와 맞아 떨어진다면야 또 몰라도... 그러다보니~ 만만한 게 경주 남산, 또는 여름엔 포항 내연산만 줄기차게 다닌다. 기껏~ 10Km 남짓한 거리만 산행하다보니, 향후 체력 유지에 저절로 우려가 생겨났다. 하여~ 오늘은 20Km산행을 계획하고, 오랜만에 포항내연산 환종주 길에 올랐다. 1) 오늘이 평일이니 사람들이 별로 없을 것이고, 2) 어제 태풍(카눈)이 스치고 지나갔으니~ 계곡엔 물도 많고 잔풍이 있어서 찜통 더위는 아닐 것같고, 3) 여러차례 다니던 길이니~ 사진이나 비디오를 더이상 촬영할 필요가 없을테니... 큰 어려움이 없을 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