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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河日記
2022년3월24일(목요일) : 남도의 명산, 해남 달마산은 약7년 전인 2015년도 한여름에 별 상식도 없이 한번 다녀온 적이 있지만... 여름 휴가 기간에 시행한지라~ 워낙 더운데다 문바위 부근에서 알바를 여러차례하면서 체력을 많이 소진했었다. 결국~ 뒷날 장흥(천관산) 일정도 배려해야 하였기에 떡봉을 눈앞에 둔 하숙골재에서 천년숲 옛길(달마고도)로 중도 탈출하면서 완전한 일주산행을 포기해야만 했었는데... 오래 묵은 숙제를 풀고져 7년만에 무더위를 피한 싯점을 활용해서 아무도 없을 평일 휴무에 속닥하게 다녀왔다. 내 나이엔 해발 고도만 문제되는 건 아니고~ 바위 산을 탄다는 것도 무척이나 어려운 일일테다. 하지만~ 환종주라 해봐야 10Km남짓이니~ 아무리 힘들어도 어찌 피해갈 수 있겠으랴~^^ > ..
남도엔 정말 마음이 끌리는 좋은 산이 많기도 한데... 영암(월출산), 장흥(천관산), 고흥(팔영산), 광주(무등산), 해남(달마산)에다 또 오늘의 목적지 강진(덕룡산)과 해남(주작산)까지... 모름지기 명산이라 함은~ 사계절 어너 때라도 아름다움을 유지할 수있는 기암괴석이 형성되어 있거나 사철나무가 자생해야만 한다. 꽃이든~ 실록이든~ 억새든~ 단풍이든~ 눈꽃이든... 계절이 지나면 엉성하기 그지 없으니 말이다. 그리고~ 지자체에선 걸핏하면 산에다 탐방로와 전망대를 설치하는데... 여기 이 덕룡산엔 아직도 네발로 걸어야 하는 구간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서 적어도 1년에 한번 쯤은 다녀오고 싶은 유일한 명산이다. 그러나~ 대한민국 100대 명산에 오르지 못하고 있으니... 나는 선정 기준에 의구심이 많다..
남도에 매화, 진달래, 참꽃이 개화할 무렵이면 보기야 좋겠지만, 그만큼 내 獨行道는 인파로 인해 어려움을 더하게 된다. 나로선 바로 지금이 칼을 뽑아야 할 최적기 임은 거부할 수없는 사실이다. 가자~ 나의 정신 건강과 노년의 근력, 그리고 허리 통증 치유를 위하여...!! 아울러 직장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