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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河日記
내가 금년까지 업무를 인계하고 현직에서 영원히 물러날 뜻을 밝혀온 바가 있었지만~ 뜻하지 않게 오른쪽 눈에 백내장이 닥치니 수술을 위해서 업무 인계 싯점을 좀 더 앞당기게 되었는데... 인수내정자(엄상진)이 부하 직원들의 정서도 감안하면서 약간의 예의 차원까지 곁들이며 이틀간 상부의 지시를 고사하는 형식으로 인수업무 밖으로 나돌았다. 하여~ 회사에선 최후 통첩을 할 수밖에 없었으니~ 이에 엄상진은 오늘부터 인수 작업에 돌입했다. 따라서~ 나는 오늘부터 업무 일선에서 한발짝 뒤로 물러날 수 있게 되었는데~ 내일부터는 대외적으로도 공포되면서 본격적인 제2인자 수업을 받게될 것이다. 엄상진이 얼마나 빨리 연착륙하느냐에 따라서 나의 완전 퇴진 싯점도 좀 더 빨리 앞당겨 지게 될 전망이고... 어차피~ 오는 11..
이미 나이 60세를 훌쩍 넘긴 노인인데~ 전혀 직장을 떠날 준비도 하지않는다면 사람의 도리가 아니다. 나는 이미 오래 전부터 심각하게 직장에서의 은퇴를 연구하고 또 꾸준한 준비를 해왔다. 나처럼 명예를 소중히 하는 사람은 직장에서 이제 그만 나가달라는 통보를 받는 기분이 죽음보다 더 치욕적이니까... 박수칠 때 떠나라는 진리를 그대로 실천하고져 한다. 그러니~ 이제 남은 것은 럭셔리한 여생과 아름다운 죽음 뿐일테지...^^ 흔히들 사람이라면 웰비잉에 관해선 관심이 높은데~ 웰다잉에 대해선 전혀 고려하지 않는 것 같더라~ ㅎㅎ 나는 오히려 아름다운 퇴장에 대해서 관심이 지대했고 또 연구와 마음의 준비를 오랫동안 해온 편이다. 나의 연구 결과로는 전국민 연금제가 도입되어 누구나 노후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