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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河日記
자고로~ 예부터 긴 병에 효자효부없다고 했다. 장마 비가 너무 오랫동안 내리다 보니~ 한창 붉게 물들어 있어야 할 꽃무릇이 10월이 오기도 전에 이미 시들어 빛이 바래져 있더이다... ㅠㅠ 2021년9월28일(화요일) 고창 선운산 이제~ 시간 상으로도 그렇고, 시력도 나빠져서 더 이상 사진을 별도로 촬영하진 않는다. 이미~ 제법 오래 전부터 시행되어 오던 일이다. 사진은 자세를 잡고 타이밍 잘맞춰서 찍어야 하니~ 많이 번거럽고, 또 사진이 완벽한 비디오로 변신할 순 없다. 하지만~ 비디오는 그냥 쓰윽 지나가면서 촬영해도 담길 것은 다 담기고~ 게다가 소리까지 담아주니 고맙다. 더우기~ 사진이 꼭 필요하다면, 비디오에서 좋은 장면을 골라서 캡춰해도 고화질을 얻을 수 있으니... ㅎㅎ 정말 좋은 세상이 되었..
오랫동안 마음 속에만 간직해둔 지리산 삼신봉(청학동~삼성궁)엘 갈려고 준비를 해왔으나, 어저께 효빈 블로그에서 전북 고창 선운산 산행기를 읽게 되었다. 선운사 앞에 넓게 군락을 이루고 있는 붉은 꽃무릇과 낙조대에서 천마봉을 잇는 능선 기암단애의 기괴한 아름다움이 단번에 이번 행선지를 바꾸게 만들었다. 비록, 홀로 떠나는 길이라 복분자 막걸리에 장어구이를 먹고 오진 못하겠지만... 복분자 쥬스를 시원하게 한컵 들이킬 순 있으리라...^^ 이리하야~ 한반도를 수평 극단으로 西進하는 遠征 길에 홀로 손수 운전을 하게 된 것이다. 그것도 처음으로 당일치기를 시도해본다. > 2016년9월24일(토요일) : 이젠 회사 사옥도 이전하여 업무 안정화를 이루었으니, 다시 본격적인 원정 길에 홀로 오른다~!! 새벽5시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