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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河日記
막바지로 치달은 여름인데~ 직장 휴가가 하루 더 남아 있고 또 금년을 마지막으로 직무에서 물러날 뜻을 밝힌 이상~ 업무의 인계성을 위해서라도 업무에서 손을 떼는 기회를 자주 가지는 게 유용할 듯 싶었다. 하여~ 8월 초순에 홍도와 흑산도 여행을 오염목 상무님과 함께 다녀온 후에 개인적으로 다시한번 1박2일 큰산 탐방을 기획했다. 당초는 2박3일 일정으로 꾸몄지만~ 집에서 노부모님이 때아닌 태클을 거시는가 하면 설악산 현지에서도 식당들이 홀로 손객에겐 음식 판매를 하지않는등 불친절이 심했다. 승용차와 편의점, 그리고 모텔에서 신세를 지면서 겨우 겨우 단축된 여정을 완수할 수는 있었지만... 한계령 휴게소의 이른 아침 주차가 불가함으로 인해서 오색리에 주차해둔 후 택시를 이용해서 한계령으로 이동할려고 했는데..
지난 8월11일 경엔 태풍(할롱)의 영향으로 공룡능선과 천불동계곡이 폐쇄되어 와신상담 오늘을 별러왔는데...... 드디어~ 오늘(2014년8월23일 : 토요일), 비선대에서 마등령을 통해 공룡능선의 등줄기에 오른후, 신선봉에서 천불동 계곡으로 내려섰다. > 신선봉 아래 양폭대피소에서 폰 배터리를 한번 교체했더니 트랭글GPS도 두조각 나버렸다. 그러나, 합산20Km의 암릉을 세차례의 식사와 셀카놀이 까지 포함해서 총14시간 등반으로서 11시간의 동해 두타산을 제치고 또다시 개인 신기록을 경신했다. 공룡능선이야 말로 진정한 등산코스이며, 이곳의 1킬로 구간은 다른 산에서의 1.5킬로 구간으로 이해를 해야 할 것같다. 허벅지 뒷편 아래께 근육 손상을 입는 사고로 인해 내일 새벽으로 계획된 더블헤드(Dou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