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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河日記
2월이면 늦겨울이라 눈꽃을 기대하기란 거의 불가능할 것같았지만~ 안내산악회에서 광주 무등산을 눈꽃 산행지로 날짜를 공지한지가 오래되어 뒤늦게 참여하게 되었다. 가을과 겨울에 혼자서 두번 가보긴 했는데~ 이번엔 안내 산악회(제이캠프) 버스로 좀 편안하게 다녀오고 싶었다. 가을과 겨울에 혼자서 두번 가보긴 했는데~ 이번엔 안내 산악회(제이캠프) 버스로 좀 편안하게 다녀오고 싶었다. 나는 불과 어저께 겨울이 시작된 것만 같은데~ 벌써 겨울이 시들어져서 끝나가는 현실에 인생의 무상함을 느낀다. 내 기억에는 본시 내가 만물이 실록 속에서 생동하는 여름을 더 좋아했던 것같은데~ 언제부터인가 불볕 더위와 가벼운 옷차림에 따른 부수적 소지품 증가의 불편함 등등 때문에 여름 보다는 두터운 옷차림으로 혹한을 커버할 수있는..
I got him(내가 그를 잡았다). 이게 도대체 7전8기인가~ 4전5기인가...??? 이번 겨울 눈산행에서 상고대와 만나 사진으로 담아오는 시도가 뜻밖의 요인으로 인해서 결코 쉽지가 않았는데... 어저께~ 서부지역에 눈예보가 있어서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또 그렇게 일기예보를 따라서 광주 무등산으로 가본다. 광주 무등산은 약7년전 가을산행 이후론 처음인데~ 당시 20대의 수술실 간호사이던 설악낭자로부터 겨울 무등산에 대한 정보를 입수할 수가 있었고... 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나는 내 젊은 우상의 족적을 따라서 다시한번 광주 무등산을 오른다. 또한~ 광주 무등산은 작고한 최인섭 상무님이 꼽은 대한민국 최고의 명산이다. 살아생전 나는 그분을 좋아했지만~ 그분은 결코 나를 좋아하지 않았던 애닲은 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