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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河日記
내 자랑스런 조카~ 민경이를 기어이 떠나보냈다.
일찍부터 두각을 나타내며 포항여고에서 전교 1, 2위를 다투었고~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후 한국기업평가원에 입사한 이래 지금까지 근20년간 재직하면서 팀장(실장) 역할을 맡아왔다. 이런 스펙만 보더래도 우리 가족에겐 충분한 자랑꺼리 이건만... 홀로 되신 엄마를 끔찍히도 생각하던 효녀가 아니었던가...??? 이런 내 조카가 그만 세상과 이별하고 말았다. 1980년생(향년42세)... 포항시민장례식장 안내 모니터에 6분할 화면으로 나타나는 고인 중에서도 유일하게 요절 사례가 바로 내 조카 최민경이라니...!! 신의 시샘인가? 운명의 장난인가...??? 미녀와 천재는 박명하더란 말이 온종일 나의 뇌리를 스치며 좀처럼 물러가질 않는다. 물론, 난소암 재발 사례로서 절망적인 상황임은 결코 모르진 않았..
애하일기외전
2021. 12. 12. 1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