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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河日記
1년365일 사계절 중에서~ 대한민국의 산야가 가장 아름다움을 잃은 시기가 바로 지금의 싯점이다. 단풍이 모두 낙엽이 되어 떨어지고~ 앙상한 나뭇가지 뿐인 갈색의 산야... 산행자의 입장에서도 이 싯점만되면 흥미를 잃곤한다. 이제~ 기다림이래봐야... 눈이 내리는 것 뿐... 코로나19로 인하여 어렵게 산행을 이어가곤 있지만~ 바다 건너 날아갈 수있는 날은 또 언제일지~ 눈꽃 산행이나마 손꼽아 기다리면서... 오늘은 거창 기백산을 예정했다가 급히 생각을 바꿔서 경남 고성군 연화산으로 달려간다. 대한민국 100대 인기명산에 이름이 올라 있는 것에 대해서 논란이 많은 산... 하여~ 나도 수년간 탐방을 멀리해왔지만, 요즘처럼 어정쩡한 시기를 활용해서 직접가서 눈으로 확인해보기로 한 것이다. 2020년11월2..
> 2020년8월29일(토요일) : 요즘은 전국적으로 길이 좋아서 승용차로 경북 포항에서 경남 고성까지 다녀오는데도 불과 4시간 남짓이면 가능하다. 하지만~ 고성에서도 폭포암이 있는 구절산까지는 비좁은 농로와 산길을 제법 길게 통과해야 하는데... 자칫~ 마주오는 차량이 있다면 비켜가는데 매우 까다롭고 번거러운 수고를 감수해야만 한다. 나는 아침 이른 시각에 들어가서 거의 비어있는 구절산 주차장에 무리없이 주차했지만~ 구절산 탐방 후 귀가 길의 좁은 농로에서 그만 농사 일을 보는 경운기와 마주쳐서 굉장히 난감했다. 나보다도 오히려 경운기 주인 할아버지 부부가 흠칫 놀라서 황급히 경운기를 비켜주는데 마음 속으로 많이 미안했다. 구절산 주차장에서 부터 폭포를 따라서 잠시 오르다보면 폭포암에 이르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