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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河日記
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와 지칠 줄 모르는 장맛비로 인해서 약3개월 동안 포항 근교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오늘 드디어 원행을 재개했다. 하지만~ 이곳(영덕)과 청송(주왕산)까지는 내가 안방 드나들 듯이 자주 찾던 산이여서 마치 내가 살고있는 포항처럼 느껴지는 친근한 곳이기도 하다. > 그리고~ 처음으로 GoPro Hero9 Black을 촬영 장비로 등판시킨 역사적인 산행이기도 한데... 촬영 모드는 맥스(2.7K)로 설정했지만~ 막상 맥스 렌즈 모듈을 장착하지는 않았는데~ 그냥 있는 그대로 찍어도 화질이 좋아서 곧 맥스 렌즈 모듈도 구입해 볼 생각이다. 아무래도 FHD급 화질이다 보니~ 지금 내가 보유한 PC로는 편집을 하는데 있어서 많이 버벅대는 경향이 농후하다. 그래서~ 이제 곧 새로운 고사양PC가 ..
여태까지~ 험한 산행을 수행해오던 과정에서 나는 수많은 디지털 카메라를 부셔먹고, 추락시키고, 또 바닷물에 익사시키기도 했다. 스마트 폰도 거듭 수난을 당하긴 마찬가지... 그렇게~ 그렇게 나의 독행도는 60세를 넘기면서 소기의 목적 달성에 접어들었는데... 나는 남들처럼 100대 명산에 도전한 것도 아니요~ 국립공원 석권을 목적에 둔 것도 아니며~ 블랙야크100탐방도 물론 아니었다. 나의 탐방 목표는 오로지 내가 스스로 정한 경치좋은 산... 즉, 명산택리지 탐방에서 스스로 얻어낸 사진과 비디오를 트랭글GPS 탐방경로 지도와 함께 오랫동안 기념으로 간직하는 데 있었을 뿐이다. 그래서~ 국내 명소는 소기의 목표를 이미 넘어섰다고 본다. 이제~ 남은 것은 해외 명소를 죽기 전까지 최대한 많이 섭렵하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