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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河日記
포항 제이캠프 테마여행사 안내산행 세번째 종군기 : 전북학생교육원~세동치~부운치~팔랑치~바래봉~운봉~허브밸리~용산주차장. 희뿌연 운무 속에 찬비가 내리고 또 바람이 강해서 삼각대는 아예 세울 수도 없고, 온몸에 한기가 돌며 손이 시려서 스마트 폰으로는 사진을 찍기 조차 어려웠지만~ 나는 다행히도 핸드 그립에 장착된 고프로를 들고 그냥 쓰윽 지나가면서 비디오만 촬영하기 때문에 타인 대비 소득이 많았다(다만, 고프로 역시 렌즈에 빗방울이 맺히는 건 어쩔 수없이 수동으로 닦아내야만 했다). 비오는 날의 수채화 그리기... 사진은 모두 비디오에서 캡춰해낸 이미지 들이다. 여행사 측에선 금년의 개화 상황이 전반적으로 빨라진 점에 착안해서 지리산 바래봉의 철쭉산행 시점을 1~2주 가량 앞당겼지만, 근래에 다시 기상..
방역이라면~ 당연히 K방역(KOREA방역)... 방역이라면~ 마땅히 K방역(KIM DOH-GOOK방역)... 오늘도 철저한 방역체계로 중무장하고 산행 길에 오르는데~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차안에서 쉬거나 가벼운 운동으로 휴식만 취할 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감염될 만한 의심스런 행동은 최대한 자제한다. 에고~ 언제 다시 내가 좋아하는 휴게소 음식을 먹어볼 날이 돌아올꼬...??? ▣ 유튜브 비디오(바로보기) : https://youtu.be/DDX-th7XeIg (참고로~ 비디오는 지난 주 탐방 때 촬영한 것이다). 2020년5월26일(화요일) : 출근하는 실시간으로 집을 나서서 지난 주에 이어서 연속으로 전북 함양군으로 달려간다. 지난 주에는 허브밸리 주차장에 무료 주차한 후~ 팔랑치와 바래봉의 ..
정말 오랜만이다. 모처럼~ 우의까지 챙겨입고 산행에 나서기를... 시내에선 대체로 맑거나~ 비가 내릴 듯~ 말 듯했는데... 지리산 바래봉~팔랑치 능선에는 싸락눈이 섞여서 비가 세차게 내린다. 전방 시야는 하얀 켄트지처럼 온통 희뿌옇게 흐리고~ 체감되는 기온은 초겨울처럼 으스스 춥게 다가온다. 하지만~ 철쭉이 냉해를 맞으면서도 내가 와주기만을 기다린 듯... 내 어찌 행복한 사나이가 아니겠는가...??? 지금 이순간~ 나는 너무나 행복하기만 하다...^^ > 온 세계가 초토화 된 가운데~ 코로나19 폐렴 바이러스와 용감히 맞서 싸우고 있는 대한민국... 정부와 방역본부, 그리고 국민들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몹쓸 인간이 되지않기 위해서 오늘도 철저히 혼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고독한 철쭉 산행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