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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河日記
가을 상사화... 영광(불갑사)에서 함평(용천사)까지
꽃무릇과 상사화는 자주 혼동되는 식물인데~ 간혹 안내판에 잘못 쓰여지는 바람에 그러하리라... 일단~ 두 식물은 수선화과의 다년생 식물이니... 먼 친척 뻘되는 관계이긴 하다. 그러나~ 두 식물을 혼동하게 만든 결정적인 이유는, 두 식물의 꽃과 잎이 서로 다른 시기에 올라온다는 거다. 상사화는 초봄에 잎이 올라왔다가 여름이면 잎이 모두 지고 꽃대 하나만 달랑 남아서 그 꽃대 끝에 꽃이 핀다. 꽃무릇은 가을에 잎이 올라와서 겨울과 봄을 견디는데~ 초여름이면 잎이 떨어지고 가는 꽃대가 올라와서 초가을에야 붉은 꽃이 핀다고 한다. 그러니까... 잎이 다 없어지고서야 꽃대가 달랑 올라와서 그 위에 꽃을 피우고~ 또 꽃이 진 뒤에서야 다시 잎이 올라온다는 공통점이 있다는 건데~ 바로 이런 점 때문에 두 식물을 혼..
~노후여정편
2020. 9. 27. 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