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河日記
The Images of Summer Game Classic'2008 in Gooryongpo 본문
2008년08월15일(금 : 전야 폭우에 이어서 낮엔 맑다가 저녁부턴 다시 폭우) - 구룡포 풋살구장
퇴직 직원들과 현직 직원들의 절묘한 만남! S.G.C(썸머게임클래식)~♡
SGC(썸머게임클래식)이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나의 은퇴식이기도 한 이번 여름의 클래식게임은 직원들의 회비 보다는 나의 개인 사비를 바탕으로해서 거의 성사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장소는 당초 포철산기 수련원을 이용할려고 했으나 전야에 폭우가 내려 빗물이 고인 탓에 급거 구룡포 풋살장을 이용하게 되었다.
경기는 축구 전반(2쿼터) - 족구 - 배구 - 축구 후반(2쿼터)로 진행 되었는데, 시간적으로는 아주 이상적으로 모든 일정을 마쳤고, 경기가 종료되자마자 비가내렸다.
그러나, 정작 2,000만원의 예산을 쏟아 넣은 "구룡포 축구장 개장 기념행사"는 준비만 요란스레 했을뿐 폭우로 인해 연기 되었다는 후문이다.
사실, 우리 SGC'2008 행사도 일부 자기 중심주의를 표방하는 몇몇이서 보이지 않게 방해 공작을 펴 온것으로 알고는 있지만, 날씨도 우리를 도왔고 광장의 상품 입고도 전~혀 장해가 되진 못했다.
오전 10시경에 당초 약속된데로 참가자들이 다 모이지를 못해서 내가 신용만과 김상현을 데리고 아침 식사를 할려고 나가던중 장형이 도착했고, 할매전복집에 있을려니 유승환과 전용항이 합류했다.
이렇게 6명이 먼저 전복죽을 먹고 있을때 최인섭, 이승훈, 박효식, 정대철, 최정동 등이 도착했다는 전화가 속속들이 이어졌다.
풋살장으로 곧장 나가니 채승원, 오염목, 조정환, 이종달, 박찬원, 박상조, 알바까지 모두 합류되었다.
축구는 전반전에 OB가 다소 우세하였으나 공을 담너머로 세번씩이나 차내는 바람에 PK로 2실점 하고 우리가 필드골로 2득점해서 2대2로 비겼다.
이어서, 최인섭의 여동생 집인 태종수산에 물회를 시켜서 식사를 하고 배구경기장을 스스로 만들었다.
먼저 족구 경기를 했는데, 족구는 아무래도 내가 직접 참전을 하다보니 YB가 영~ 적수가 되질 못했다.
첫셋트만 먼저 따낸후 나는 소극적인 경기로 일관해서 YB가 극적인 역전승을 할수 있도록 암암리에 도왔다.
배구는 일부러 박효식을 들여 보내 나는 경기를 관전만 했는데, YB가 압도적으로 우세 할걸로 예상 했지만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다.
만약에 내가 출전해서 전용항과 호흡을 맞춘다면 배구도 아마 OB가 이길수 있는 경기였지 않았나 싶다.
파이널 게임으로 축구 후반전이 이어졌는데, 오전 전반전땐 무더위로 인해서 경기가 무척 힘이 들었지만 후반전엔 저녁이되어 날씨는 아주 이상적으로 좋았다.
그렇지만 뒷체력이 좋은 YB가 막판 골 폭풍을 몰아쳐서 7대2로 대승을 거두었다.
YB가 진정으로 승리를 한 유일한 종목이 아니었나 싶다.
나는 당초 계획대로 미리 준비한 상금 30만원을 YB주장 조정환에게 지급했다.
축구 10만원 + 족구 5만원 + 배구 5만원 + 싹쓸이 상금 10만원으로 책정된 금액이다.
처음부터 이 돈은 현직 직원들로 구성된 YB에게 기증 할려고 오늘의 SGC(썸머게임클래식)을 개최한 것이다.
경기를 마친후 일부는 호미곶 온천랜드로 가서 샤워를 했고, 나는 전용항 및 장형, 이종달과 다시 구룡포로 들어와서 삼오식당에서 고래고기로 술을 한잔 했다.
시내로 철수했다가 다시 구룡포로 들어온 유승환, 이승훈과 위더스에서 합류를 했으나 최인섭이 없어 생맥주 몇잔씩만 마신후 다시 오달진으로 가서 술을 한잔 더 나눈후 일정을 마감했다.
OB멤버중 일부는 내가 다 이길수 있는 경기까지 일부러 져준 것을 두고, YB의 성취감을 위한 들러리로 여기면서 서운한 속내를 보이기도 했으나, 이는 어디까지나 처음 기획 단계에서 부터 내가 미리 OB멤버들에게 양해를 구한 사항이다.
나로선 현직자들의 사기가 더 중요 할수 밖에 없고, 퇴직자들은 '들러리'이든 '엑스트라'이든 초청객으로서 회비 부담을 전혀 전가 시키지 않았다.
늙은이의 역할이 무엇이던가? 그것은 젊은이에게 자신의 영광된 자리를 온전히 물려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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