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河日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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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잡론

2013년 12월25일 Facebook 이야기

독행도자(Aloner) 2013. 12. 25.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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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약산은 아직도 이름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산이다.
    현재 재약산이라 하는 산은 재약산(수미봉)을 일컫는다. 그리고 천황재를 사이에 두고 우뚝 솟아있는 천황산은 일제의 잔재이며 재약산(사자봉)이라고 한다.
    그러나, 향토 사학자 한명이 천왕산이라고 불리웠던 역사적 사실이 있다고 하여 천왕봉이라 하기도 한단다.
    아무튼, 오늘의 산행은 성탄을 기념해서 결행한 산행으로 들머리와 날머리 모두 밀양 표충사로 삼았다.
    즉, 표충사 우측 길로 시작해서 왼편 길로 하산한 것이다.
    층층폭포 계곡을 따라올라서 사자평으로 들어가다 진불암 쪽으로 진흙구간을 넘어면 우측으로 재약산으로 이어주는 계단 사다리를 만난다.
    재약산에서는 바로 천황재를 사이에 두고 2Km간격에 천황산이 있는데...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그 구간이 천년설로 뒤덮혀 온통 하얀들판으로 이어져 있었다는 사실이다.
    천황산 정상을 밟은후 겨울의 짧은 낮시간을 아쉬워하며 내원암 방면의 사잇 길로 표충사로 하산했다. 정말 긴 산행에 힘들면서도 재미있는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