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河日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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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잡론

2013년 1월12일 Facebook 이야기

독행도자(Aloner) 2013. 1. 12.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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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우 권해효씨가 나레이션을 해주신 새로운 버전입니다. "이승만은 사적인 권력욕을 채우기 위해 독립운동을 했다" - 미 CIA 보고서 그는 계절학기로 하버드 학위를 따는 능력남이었고, 돈이 "본성이자 본능"인 갱단 보스 같았으며, 지도자 위치에는 어울리지 않는 코미디의 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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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국일기(그레꼬로망 의역본 : 변란1주년 회고본)

    기원전 2012년초, 우주는 아직 태고의 신비를 간직하고 있던 때였고, 지구의 동쪽 끝자락에 태양의 제국이라 일컫는 작은나라 "종보주랜드"가 있었으니, 창업자이신 초대 아우구스투스(존엄자)였던 "체홍시우스"대제께서 연로하신 탓으로 2세인 제2대 아우구스투스 "헤창이아스"대제가 집권하고 있었는데, 그의 별명은 "체며니우스"였다.

    체며니우스 대제는 전성기 때 체홍시우스 대제로부터 존엄직을 승계받았으나, 이미 우주의 환경은 극변기로 치닫고 있었다.

    직속의 집정관으로 "절라두스"라는 별명을 가진 "워니아스" 전직 전투사를 받아들였고, 변방수비 대도독으로는 "컴피두스"라는 별명을 가진 "도기우스" 병마도총관을 신임반 견제반으로 장기기용하고 있었는데, 그 막하에는 지역출신의 "인스푸스"를 부총관으로 명하여 보좌케 했다.

    더하여, 대전시위대장에 "조빠리우스"라는 별명을 가진 "조시알레스"상장군을, 어림군에는 "박차누스"로 하여금 대장군직으로 봉임케 했다.

    그리고, 체며니우스 대제는 히든카드로서 "오여무쿠스" 상장군을 내무로, "기이쿠스" 상장군은 외무로 포진시켜 잠재적 위기상황에 대비하고 있었다.

    드디어, 변란의 날은 밝았고, 봉지인 구룡포니아 반도를 위탁통치하고있던 "쌩쥐알레스"보왕이 오래 전부터 품어오던 아우투구스의 존엄직에 정면으로 도발했다.

    이미 최고의 용병장으로서 제국 영토의 3분의1인 7천리 영토를 확장해낸 "타에시우스" 대장군에겐 손을 써서 타국인 "해주랜디아"로 이주하여 배반토록 이간질을 해둔 상태였다.

    그리고, 생태적 꼬봉부하인 "달리우스" 대장군을 꼬득여 스스로도 "세주랜디아"로 도주하여 끈질기게 항전을 지속했다.

    그리고, 종보주랜드에 스파이로서 끝까지 심어두었던 여성재무상 "신씨아"로 하여금 모든 정보를 입수토록 지시하며 내통했으나, 그리 오래가지 못하고 꼬리가 잡히고 말았다. 사실, 도기우스 도총관은 일찍부터 신씨아의 행동을 쌩쥐알레스의 공범으로 지목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즉, 신씨아가 쌩쥐알레스 및 달리우스와 연합하여 제국의 재정에 손을 대고, 타에시우스의 녹봉까지 중도 절취한 장본인이었던 것이다.

    체며니우스 대제는 인생의 환멸과 함께 끓어 오르는 분노를 삭히지 못하고 오래 전부터 알고 지냈던 마법사인 "여피투스"철학박사를 찾아가기까지 했다.

    급기야 변란은 체며니우스 대제와 함께 도기우스 도총관이 직접 나서서 6개월여의 사투 끝에 제국의 파멸을 막아냈다.

    여기엔, 구룡포니아 반도의 위탁통치자로 새로 이름을 올린 "절라도르 워니아스" 집정관의 역할과 여성재무상으로 새로 자리매김한 "쥬힐리아", 그리고 "쑝일리아", "효지니아", "바칸나" 등... 여자서무관이나 최후의 전투현장으로 출전한 도기우스 도총관의 빈자리를 잘 메워준 인스푸스 부총관 등의 충직한 역할도 한몫을 거들었기 때문이다.

    결국, 해주랜디아로 이주한 타에시우스도 끝내는 쌩쥐알레스의 비열함에 속았던 사실을 알고 자숙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신씨아는 평범한 시골아낙으로 돌아갔다.

    또한, 쌩쥐알레스는 죄질이 무거워 용서를 받을 수 없으니, 세주랜디아에서 말단노역으로 종신할 것이고... 한때 차기 구룡포니아 반도의 보왕직을 꿈꿨고 또 거의 목전에 실현될 뻔했던 달리우스도 내통수행죄가 큼으로 인해서 두번 다시는 종보주랜드에 돌아 올 수 없게 되어 세주랜디아의 말단직에 종신하고있다.

    반면, 쌩쥐알레스의 세치 혓바닥에 속은 사람 중에는 자숙하고 돌아와 요직을 맡아서 반면교사의 본보기가 된 "박차누스"같은 사람도 있고, "서기우스"와 "마니우스"처럼 "타에시우스"를 따라 해주랜디아로 이주한 사람도 있고... 애썩히도 "형길리스"와 "동글레스"처럼 무직자로 남게 된 피해자도 있으니...... 역사의 아이러니가 이러하다.

    - 실록자 : 컴피두스 도기우스(구룡포니아 반도수비군 도총관) -